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 / 물구나무

 

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은 색감이 풍부한 그림책이다..
원색의 색감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데 손색이 없는 아주 탁
월한  그림책..
그리고 단순한 이야기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자아 내게 하는 그야 
말로 생각하며 이야기를 조잘 조잘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인듯 싶다..

이 책만 읽으면 울 아들 꼭 할말이 그리도 많아 지는지..
단순하지만 시선을 끄는 일러스트와 짧지만 강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생각들..

이번 아기 물고기의 세상 구경은  호기심 많은 아기 물고기가 더 넓
은 세상이 궁금해 직접 눈으로 보고 말겠다는 다부진 신념을 가지고 
세상 구경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가다가 큰 배도 만나고 자신 보다 훨씬 큰 물고기도 만나기도 하고 
등대가 보이면 그 곳에서 잠깐 쉬었다 가기도 한다..


오직 세상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세상 끝이 궁금해서..
꿈이 있는 자는 중간에 어려운 일에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힘
내서 나가듯 이 아기 물고기도 그렇다...

세상 끝을 보기 위해 큰 얼음산에 앉아 있는 흰곰과 펭귄들도 만나
기도 하고 아기 물고기는 가는 곳마다 보이는 모든 풍경을 꼭 꼭 기
억해 두려 한다..


나중에 친구들 만나면 모든 걸 다 이야기 해줘야 하니까...

이 이야기에서 아기 물고기는 꿈을 쫓는 사람으로 비유하고 있는듯 
하다.. 꿈만 꾸고 그 자리에서 상상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그 꿈을 위
해 준비하는 ...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아기 물고기처럼 가다가 얼음산도 만나고 또 힘들면 등대에서 잠깐 
쉬었다 숨도 고르고 ...

그 용기가 더 멋지다.. 당당히 현실을 박차고 그냥 꾸는것을 탈피해
서 직접 확인하러 가는 그 멋진 용기가...
아기 물고기는 과연 세상 끝을 보고 왔을까요?

어느날 가다보니 아기 물고기는 아주 낯익은 풍경에 놀랩니다.. 
그곳은 바로 고향 마을이었으니까..

아기 물고기가 세상 한 바퀴를 돌고 온걸까요?
여기에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작은 바다를 생각한다면 바다일 것
이고 작은 어항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어항일 것이고 또 둥근 지구라
고 생각을 하면 지구 끝을 다녀온거지요...


우리 아이들도 우리 어른들도 이런 용기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다 지친다고 지례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힘을 내 밝은 미
래를 꿈꾸며 그 미래를 위해 발을 뗄수 있는 그런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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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엄마 2009-07-1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릭바튀 따라 왔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