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넨으로 만드는 엄마와 딸의 커플룩 36 소잉 하루에 21
이인자 지음 / 핸디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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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으로 만드는 엄마와 딸의 커플룩 36>

공주같은 딸아이에게 예쁜 옷을 지어주고픈 엄마의 마음과 함께

소녀소녀한 감성을 되살리고픈 바느질 초보 엄마들의 로망을 실현시켜 줄 책이 아닐까 싶다.

 

 

데일리, 피크닉, 리빙이라는 챕터로 나뉘어 각각의 용도에 맞게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이지웨어 커플룩을 만나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그것을 완성하기 위한 잇아이텀인 소품들도 만들 수 있는 챕터까지 구성되어 있어서 아기자기함까지 살리고 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은 소잉팁~을 담아놓은 부분들.

 

 

대강, 마음만 부풀어 욕심껏 미싱을 사고,

 

제대로 활용하질 못하고 대충 어설프게 이것저것 만드는 내겐 옷만들기를 하려면 늘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 소잉팁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좋았다.

 

 

주어진 패턴에서 품이나 길이를 수정하는 방법이라든가(기본 패턴이 그레이딩되어 있기는 하나 모든 몸이 그 팬턴에 딱딱 맞는 것은 아니기에 만들어놓으면 늘 뭔가 아쉽던 부분을 이런 과정을 거쳐서 좀더 몸에 이쁘게 맞을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할 수 있을 듯하다!)

손바느질로 단추구멍 만들기 라든가, 또는 늘 도구가 있어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던 가시도트나 스프링도트, 아일렛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세세히 안내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든다.

 

 

만드는 과정이나 순서는 여느책에서와 다르지 않아 찬찬히 보고 따라한다면 어렵진 않을 듯하고 말이다.

 

 

사실, 이 도서에 수록된 커플룩은 바느질 난이도로 보자면 그렇게 어려워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플룩의 멋스러움과 아기자기함이 잘 살아있어서 쉬우면서도 편하게 만들어 입을 수 있는 옷이라 더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만들어 입고 함께 나들이 나선다면

 

포토제닉은 따놓은 당상일 듯!!! ^------^

 

 

실물 패턴도 수록되어 있으니 책을 구입했다면 당장 각종 부자재를 구입하여 커플룩에 도전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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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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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만과 편견>은 제목도 많이 들어봤고, 영화도 나왔었으나 나는 제대로 접해보지 못했다. (부끄러운 고백이로군; 쿨럭; ㅎㅎ)
그래서 더 읽어보고 싶었던 소설.
특히나 올 초에 본 뮤지컬 '레드북'에서 "다아시는 내거예요!"라고 외치던 대사가 더 날 궁금하게 만들었달까. ㅎㅎㅎ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비쥬얼 클래식' 시리즈. 표지와 삽화를 내가 좋아하는 박희정님.

스토리야 많은 분들이 아실 테고,
(오만하게만 보였던 남자. 아니, 실제로도 오만했을 부족할 게 없어 보이던 남자와 편견으로 대했던 여자.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나니 상대가 제대로 보이고 그렇게 바라보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 둘의 사랑이야기라고 하면 되려나; ㅎ 그러나.. 버뜨~ 내 기준에선 여주의 캐릭터가 마음에 안들었다. 몹시도;;; 쿨럭; 
현명하고 똘똘한 여잘 줄 알았더니 썩 그렇게 다가오지 않았던;; )
이 책 자체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이 책은 '비쥬얼 클래식'이라고 고전 세계명작에 일러스트를 삽입한 스타일로 출간되었다.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고전에 흥미를 더 돋궈준다는 느낌. ^^
책 읽는 재미는 키워주되 상상력을 빼앗을 정도는 아닌, 딱 그정도의 일러가 삽입되어 있다. 아니, 솔직히 한두장 정도 더 넣어주지 싶은 아쉬움도 있더라. (이런 장면은 좀 그려주면 좋았을텐데 싶은 욕심이. ㅎㅎㅎ)
접근성을 높이는데엔 일러스트의 삽입이 꽤 괜찮은 선택이란 생각이다.
다만, 번역은 좀.......;;;
뭔가 굉장히 딱딱하고 이해가 잘 안된달까.
이야기는 다다다다 뱉어내고 있는데 쏙쏙 담아지지가 않았다.
직독직해야 뭐야?!! 왤케 전혀 안스며들지?!!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아쉬웠고 이야기 속에 쑥 빠지기가 힘들더라.
이게 그냥 내 생각인건가? 원래 이 글이 이렇게 빡빡한 건가 싶어서 다른 출판사의 번역본을 앞부분만 읽어봤는데, 전반적으로 좀 빡빡하고 쉽게 다가오는 문장은 아닌게 맞지만 그래도 이번 번역본에 비해선 이해도 훨씬 더 잘되고 잘 다가와서 비교가 좀 되었다.
(그림으로 접근성을 좀 높인데 반해 번역으로 접근성이 좀 떨어진;;; 쿨럭;; )
번역이 조금만 더 매끄러웠으면 어떨까 싶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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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투 퀸 1
무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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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이며 쌍둥이 자매의 언니인 패트로닐라는 황제를 사랑했으나

결국엔 모함으로 죽게된다.

가족 모두의 죄를 물어 함께 죽게 된 참수의 순간,

쌍둥이 동생 패트리지아는 차라리 내가 황후가 되었더라면.. 이라는 안타까움을 남기고

눈을 뜨니 황후 후보 선발 전으로 회귀하게 된다.


새롭게 다시 시작된 시간.

언니와 가족,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황후 후보로 나서고

탈락하려 무성의하게 임하지만

황제와 황제의 정부의 머리굴림(!)으로 인해 황후가 된다.


이미 사랑하는 사람에게 온 마음을 줬으니 내게 뭘 바랄 생각은 꿈도 마라~ 선전포고 하는 황제에게

그래?!! 까짓 그거 들어준다. 그럼 넌 내게 뭘 해줄건데?!! 라는 딜을 하는 패트로지아.

생존을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그녀의 이야기 되시겠다.



음..... 회귀~라는 컨셉은 요즘엔 참말로 흔한 스토리라(특히나 로판에선 더!) 그런가보다~ 싶은데 눈에 띄는 점은 쌍둥이 자매의 역할 체인지~라는 점이다.

역할 변화가 있다보니 기존의 다른 회귀물에 비해 알고 있는 사항이 그닥 많은 것은 아니고, 커다른 흐름 정도만 알고 있다. 조금은 답답하지만, 그렇다고 기억도 없을 언니에게, 이땐 어땟수~ 물어볼 수도 없고, 그저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해 방어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의 노력이 스토리의 대부분이랄 수 있다. 

뭐 그 과정에서 의외로 황제와 연결될 고리들이 나타나고, 황제는 황제 나름대로 굳어있던 시야나 무조건 거부하거나 수용했던 사람들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겪을 수 있는 기회들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


재미있는 것은 쌍둥이 동생이 언니의 역할이었던 황후가 되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 외에도, 쌍둥이 언니가 동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 등이 보여서 한 인물의 성장기가 아닌 두 인물의 성장이야기가 되려나 하는 생각에 뒷 이야기도 궁금해지는 바이다.


다만.... 이야기가 다소 길다. 설명이 너무 길어서 이렇게까지 길게 이야기 할 것들인가 싶은 부분이 많다.  요새 판로의 추세가 좀 길다는 건 알지만 별 내용이 있고 긴 것과 큰 내용이 없이 긴 것은 읽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어서 그 점이 아쉽다. 이야기를 좀더 타이트하게 해서 긴장감을 좀 유지해주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 과감하게 좀 자르고 넘어갈 것은 잘랐으면 더 좋았겠다 싶다.


또, 인물의 성향이나 분위기, 사건의 흐름 등이 좀 가볍게 느껴지는 점도 아쉽다.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초반부라 그런가 아직까지 그다지 주인공이 당차다는 느낌은 덜 드는?!!

사건들도 생각보단 좀 허술하거나 엉성한 느낌이 들고 인물들이 너무 애처럼 1차원적인 사고를 치고 해결을 하고 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읽다 갸웃~하게 했다. (뭔가 되게 단순한 느낌?!! 언니는 황후가 되고 몇년을 버틸 정도로 상대가 공격을 천천히 했는데, 왜 이번엔 초반부터 얼토당토 않게 큰 사고를 치나 싶은 이야기가 연달아 나오니 갸웃갸웃.)

물론 어떻게 생각해보면 인물들의 나이가 어리니 오히려 이런 식이 더 인물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으려나 싶긴 하지만 뭔가가 자꾸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물론 뒷권들을 다 읽어봐야만 이야기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겠지만 이야기의 전반부가 좀 아쉬움이 남는 전개라 조금더 몰입감이 좋았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의 절단신공은 제법 좋아서, 아~ 뒷 이야기는 어찌 되려나 호기심이 돋긴 한다.

앞으로 펼쳐질 황제의 사연과 황제의 정부 로즈몬드의 공격, 쌍둥이 자매의 방어와 공격 등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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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 세밀한 속도조절, 부담없이 가벼워진 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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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N 하농 - Doll Sewing Book
사토미 후지이 지음, 안나진 옮김, 정유미 감수 / 라의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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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옷만들기 책인 <하농>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어요.

완전 기쁜 소식이었죠.

전부터 작은 인형들 옷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고

그렇다고 책을 찾아보자니 대부분은 일어고.. ㅜ.ㅜ;

외국어 고자인 저에겐 정말 눈물이 나오는 일이었거든요.

(일어로 된 유노아 프릭을 비싼 값에 샀으나.. 그냥.. 그 상태로 두어번 쳐다보고 넣어뒀다는 건 안 비밀이네요; 훌쩍;)

이 책이 좀 유명해서..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역시나 일어의 장벽에 고민하고 있을 무렵,

곧 번역이 되어 나올거라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농>은 일본 인형옷 작가인 사토미 후지이님의 인형 패턴북이죠.

흔히 말하는 육일돌들의 옷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요런 스타일은 사람이 입어도 참 편안하고 이쁠 것 같죠?!!

목차를 보면 인형옷-원피스, 치마, 조끼, 바지- 외에도

백, 워커, 양말, 인형의 인형~까지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수록이 되어 있답니다.
(워커라니!!!! 후덜덜~  넘 좋잖아요 이거! ㅎㅎ)

사이즈는 L, M, S 셋으로 나뉘고

각 인형에 따라 어떤 사이즈를 어떻게 변형시켜야 하는지 (예를 들면 가슴이 큰 유노아는 의상에 따라  M, S 사이즈를 달리하고 길이를 조정하는 등의) 팁이 적혀 있어요!

전 유노아와 모모꼬, 루루코 옷을 만들어주고 싶었으니 그런 팁들이 한줄이지만 참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아직 브라이스는 없어서; ㅎㅎ)


각 옷을 입은 인형의 모습, 옷 만들기 실기의 자세한 사진과 설명, 그리고 뒤쪽엔 패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패턴은 색을 달리해서 어느 사이즈인지 보기 쉽도록 해놨구요^^.


당장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쁘지만 않았어도;; 훌쩍;)


그런데 차분차분 보다보니.. 제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보이네요. ㅎㅎ

도구를 마련해야 겠다는 것! ㅎㅎㅎ

전에 사필도 옷 만들어면서 뒤집다가 성질이 나서 포기해버린 적이 있는데

그런 것들 때문에 꼭 갖추어야 할 작은 겸자가위,

몬하돌 옷 만들다가 원단 올이 막 풀려서 엄청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올 풀림 방지액 같은 것 밀이죠. (능력도 없으면서 그것도 없이 만들려고 했었던 제가 좀 무모했었구나 싶은; ㅎㅎㅎ)

그리고 작은 아이들옷이니 각도가 잘 나오려면 재봉용 송곳도 필요할 것 같구요. ^^


실제 만들기 설명 전에 요런 필요한 도구들 설명도 나와있어요. 그러니 자신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체크해서 사전 구비가 가능해요.

실제 만들기도 설명이랑 사진이 참 자세한 편이어서 도구만 다 잘 갖춰진다면 만드는 게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겠구나 싶었어요.


옷 뿐만 아니라 이렇게 부츠도, 인형이 가지고 놀 인형도 따라 만들 수 있게 해놨네요. 아우~ 깜찍해라!!! (육일돌 구두 몇개 샀다 통장이 텅장 되었는데.. 흠....... 가죽이든 인조가죽이든 함 구해봐야 할라나요. ㅎㅎㅎ)




얼른 시간을 내서 따라 만들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육일 오너들에겐 참 반가운 책이에요.

이런 책들이 한국어 번역판으로 좀 더 다양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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