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넨으로 만드는 엄마와 딸의 커플룩 36>은
공주같은 딸아이에게 예쁜 옷을 지어주고픈 엄마의 마음과 함께
소녀소녀한 감성을 되살리고픈 바느질 초보 엄마들의 로망을 실현시켜 줄 책이 아닐까 싶다.
데일리, 피크닉, 리빙이라는 챕터로 나뉘어 각각의 용도에 맞게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이지웨어 커플룩을 만나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그것을 완성하기 위한 잇아이텀인 소품들도 만들 수 있는 챕터까지 구성되어 있어서 아기자기함까지 살리고 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은 소잉팁~을 담아놓은 부분들.
대강, 마음만 부풀어 욕심껏 미싱을 사고,
제대로 활용하질 못하고 대충 어설프게 이것저것 만드는 내겐 옷만들기를 하려면 늘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 소잉팁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좋았다.
주어진 패턴에서 품이나 길이를 수정하는 방법이라든가(기본 패턴이 그레이딩되어 있기는 하나 모든 몸이 그 팬턴에 딱딱 맞는 것은 아니기에 만들어놓으면 늘 뭔가 아쉽던 부분을 이런 과정을 거쳐서 좀더 몸에 이쁘게 맞을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할 수 있을 듯하다!)
손바느질로 단추구멍 만들기 라든가, 또는 늘 도구가 있어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던 가시도트나 스프링도트, 아일렛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세세히 안내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든다.
만드는 과정이나 순서는 여느책에서와 다르지 않아 찬찬히 보고 따라한다면 어렵진 않을 듯하고 말이다.
사실, 이 도서에 수록된 커플룩은 바느질 난이도로 보자면 그렇게 어려워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플룩의 멋스러움과 아기자기함이 잘 살아있어서 쉬우면서도 편하게 만들어 입을 수 있는 옷이라 더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만들어 입고 함께 나들이 나선다면
포토제닉은 따놓은 당상일 듯!!! ^------^
실물 패턴도 수록되어 있으니 책을 구입했다면 당장 각종 부자재를 구입하여 커플룩에 도전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