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물로만 머리 감기 놀라운 기적 : 병든 두피와 모발이 되살아난다!
우츠기 류이치 / 끌레마 / 2015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책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끌던 책.

그러나.. 역시나 호기심은 일지만 과연 따라서 해봐도 괜찮을까 하는 의구가 강하게 들던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물로만 머리 감기를 실천한 후, 

머리 숱도 많아지고 머리카락에 힘과 탄력도 생기고, 저녁만 되면 머리에 끼던 기름이나 냄새도 사라졌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그것만으로도 그게 된다고?

그저 물 뿐인데?!!!


호기심과 의문으로 똘똘 뭉쳐서 읽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이 작가는 피부과 의사다.

의술이나 의약품, 약 성분을 숭상(!)할 것만 같은 의사군이면서

물로만 머리를 감으라~고 조언을 하다니.. 더 솔깃해져서 열심히 읽게 되던 책이다.


읽어보면 상당히 이론적으로도 끌리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샴푸에 든 계면활성제 성분이

모공의 기름을 너무 싹싹 깨끗하게 치우고도 남아서 수만은 모공을 통해 흡수되고

머리가 자라는 토대인 피부들이 얇아지고, 토대가 부실해지니 모근이 부실하게 자리잡고, 그로인한 탈모가 계속되고.. 이런 악순환의 연속이라는 설명.

샴푸가 모공의 기름을 너무 과도하게 깔끔하게 싹~ 없애므로써 오히려 피지가 더 발달하게 되고, 샴푸는 피지를 더 열심히 씻어서 모공은 점점 커지고, 피지는 머리카락을 보호하려 더 분발하여 나오고.. 또 그것의 악순환으로 생기는 부작용들로 머리 끝까지 영양분 공급이 안된다든가 두피 내에 뾰루지가 생긴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그러한 각종 문제들이 물로 머리를 감기 시작하면 다 사라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이론적으로 상당히 그럴 듯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내가 저걸 실천해낼 수 있을까 하는 점. ^^;;;


미친 척하고 따라해보기로 했다.

역시 실천이란 건 쉽지 않다는 거. 깨닫고 있는 중이다.


물로만 씻으니.. 두피는 그럭저럭 견딜만한데

모발이 전체적으로 너무 끈적이고 뻑뻑해서 뻐덕뻐덕하다.

여성이라 머리카락 길이가 길어서 그런가.. 비듬이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모공이 늘어난 상태에서의 피지조절이 아직 안되는 상황에 따른 불편함들이 아닌가 여겨진다. 흠....................;;;


책에서는 5~6개월 후에는 확실히 다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기간까지 어떻게 버티느냐가 문제가 아닐까 싶다. ㅎㅎ

어제 오늘 외출중에도 모자로 머리를 거의 가린 덕분에 무사히 넘기기는 했지만

누군가를 만난다거나 하는 경우엔 자체 조절이 좀 필요할 듯하다. 


사람들에게 이 얘길 하면, 정말 효과를 보면 꼭 알려달라고 말한다.

그만큼 탈모가 만연한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ㅎㅎㅎ

정말 꼭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따라 실천하며 6개월 버티기를 견뎌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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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2015-02-25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우츠기 박사는.. 피부과 의사가 아니고 성형외과 의사입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