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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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만과 편견>은 제목도 많이 들어봤고, 영화도 나왔었으나 나는 제대로 접해보지 못했다. (부끄러운 고백이로군; 쿨럭; ㅎㅎ)
그래서 더 읽어보고 싶었던 소설.
특히나 올 초에 본 뮤지컬 '레드북'에서 "다아시는 내거예요!"라고 외치던 대사가 더 날 궁금하게 만들었달까. ㅎㅎㅎ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비쥬얼 클래식' 시리즈. 표지와 삽화를 내가 좋아하는 박희정님.

스토리야 많은 분들이 아실 테고,
(오만하게만 보였던 남자. 아니, 실제로도 오만했을 부족할 게 없어 보이던 남자와 편견으로 대했던 여자.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나니 상대가 제대로 보이고 그렇게 바라보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 둘의 사랑이야기라고 하면 되려나; ㅎ 그러나.. 버뜨~ 내 기준에선 여주의 캐릭터가 마음에 안들었다. 몹시도;;; 쿨럭; 
현명하고 똘똘한 여잘 줄 알았더니 썩 그렇게 다가오지 않았던;; )
이 책 자체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이 책은 '비쥬얼 클래식'이라고 고전 세계명작에 일러스트를 삽입한 스타일로 출간되었다.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고전에 흥미를 더 돋궈준다는 느낌. ^^
책 읽는 재미는 키워주되 상상력을 빼앗을 정도는 아닌, 딱 그정도의 일러가 삽입되어 있다. 아니, 솔직히 한두장 정도 더 넣어주지 싶은 아쉬움도 있더라. (이런 장면은 좀 그려주면 좋았을텐데 싶은 욕심이. ㅎㅎㅎ)
접근성을 높이는데엔 일러스트의 삽입이 꽤 괜찮은 선택이란 생각이다.
다만, 번역은 좀.......;;;
뭔가 굉장히 딱딱하고 이해가 잘 안된달까.
이야기는 다다다다 뱉어내고 있는데 쏙쏙 담아지지가 않았다.
직독직해야 뭐야?!! 왤케 전혀 안스며들지?!!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아쉬웠고 이야기 속에 쑥 빠지기가 힘들더라.
이게 그냥 내 생각인건가? 원래 이 글이 이렇게 빡빡한 건가 싶어서 다른 출판사의 번역본을 앞부분만 읽어봤는데, 전반적으로 좀 빡빡하고 쉽게 다가오는 문장은 아닌게 맞지만 그래도 이번 번역본에 비해선 이해도 훨씬 더 잘되고 잘 다가와서 비교가 좀 되었다.
(그림으로 접근성을 좀 높인데 반해 번역으로 접근성이 좀 떨어진;;; 쿨럭;; )
번역이 조금만 더 매끄러웠으면 어떨까 싶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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