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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타이완 - Season 3, '16-'17 ㅣ 프렌즈 Friends 6
조현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프렌즈 타이완 '15~'16 시즌3>은 출판사에서 자랑하듯 이야기하는 타이완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담아낸 여행
가이드북~이 맞는 듯하다. 꽃할배에 등장한 가이드 북이라며 화제성도 선전 문구에 달아놓았다.
그런데.. 음...... 난 솔직히 이 책을 보고 너무 많아서 읽기 참 힘들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요즘 나오는 다른 여행서적에 비해서 뭔가 너무 많다. 잡기 전에 지치는 기분.
물론, 배낭여행을 떠난다면, 이 많은 정보들은 '불안감'을 해소해 줄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많다보니 무엇을 어떻게 걸러내어야 할지.. 그 선택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다.
시간도 많이 들이고 '공부'해야 한다는 느낌이랄까;
쉬러, 자유롭고 싶어서 떠나는 여행인데 한것 숙제를 떠안은 기분;;;;;;;;;;; (나 왜이리 삐딱한 거지?!!;;;)
가족이 대만에 살고 있어서 아주 짧게 다녀온 적이 있는데.. 주로 북부쪽의 여행지를 다녀 왔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좀 더 긴 코스를 잡아서 다녀오고픈 마음에 책을 들여다 봤는데
다녀온 곳 말고도 아~ 대만이 이렇게 갈 곳이 많았었구나~ 싶어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때 기간을 좀 더 길게 잡을 걸.. 하는 후회?!! ㅎㅎ
내가 가본 곳은 4군데(예러우, 찐꽈스, 져우펀, 국립고궁박물관).
그중 가장 볼거리가 많았던 곳은 국립고궁박물관이었다.
여자분들은 절대 예쁘라고 높은 신 신고 가시지 말기를^^;;;
저 굽 있는 거 신었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볼거리가 진짜 많으니까.
윗층서부터 내려오며 보는 것이 낫다길래.. 젤 꼭대기층에서부터 내려오면서 봤는데;
나중에 1층에 오니 아랫층은 구경하기 힘들어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꼭 편안한 신발 신고 가시길! (이런 팁은 없더라는; ㅎㅎㅎ)
책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소개하고 있네요. 책 들고 가셔서 보시면 더 좋을 듯해요. 전 음성 안내를 하나 빌려서 둘이 같이 번갈아
썼는데.. 그것도 뭐; 좀 귀찮더라구요; ㅎㅎㅎ 차라리 책자가 더 나을 듯;
기간이 짧아서.. 가보지 못한 곳들 중
책에 소개된 이곳은 꼭 가보고 싶다~ 하는 곳은 두 곳.
대리석산이라고 하는 '타이루거', 그리고.. 섬에서 쉬는 걸 좋아하는 저의 눈에 쏙 들어온 '펑후'^^
타이루거는 가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고 해서 포기했던 곳이라, 더 가보고 싶다.
이왕이면 다음 번엔 대중교통을 한 번 이용해서 말이죠.
이 책의 장점이 대중교통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다는 것인데, 두려움을 떨치고 함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음..... 시간을 좀 찬찬히 잡고.. 공부 좀 열심히 해서.. 계획도 짜고.. 여행도 열공해서 다니는 스타일의 사람들.
혹은, 20대의 불타는 청춘의 도전~의식이 20대가 아님에도 아직 넘쳐 흐른다~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싶다.
저처럼.. 좀 게을러서 심플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좀 힘겨울(?)만큼 많은 정보와 세세함이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