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요가사전집
(사)서도소리진흥회 엮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날 넓고 청결한 대청마루에서 

 

라디오 틀어놓고 국악을 들을라치면 

 

나이도 어린 것이 왠 신바람이 절로 나서 

 

파리채로 목침을 탕탕 두드리곤 했어요,ㅎㅎ 

 

(저의 집안엔 가무를 유난히 좋아하는 유전자가 조금 있답니다.) 

 

소리라고 한 마디로 일컫지만 조금 파고들어보면 종류가 아주 많다는군요. 

 

고어와 방언,중국 고사들이 뒤섞인 가사들은 절반만 이해해도 다행이구요. 

 

그런데 이 가사들을 책으로 정리해서 내신 분이 있다기에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알고 들으면 아주 구성지고 간절하거든요. 

 

바흐니 베토벤이니 해도 한국인에겐 한국 전통 소리가 제 격이며 

 

가슴 속 깊숙이 파도 쳐 들어왔다가 해묵은 더위를 휘몰아 나가주곤 합니다. 

 

집에 노상 하나씩은 있던 산수화 합죽선을 촤악 펼쳐 맑은 소리 내보는 것도 신명이 났구요. 

 

역작답게 상대적인 가격은 높다 하지만 일단 장서본으로선 구색이 갖춰지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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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TV) - Pride and Prejudic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성과 결혼의 문제는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여 영원한 우리들 삶이라고 생각됩니다,ㅎㅎ 

 

그렇기에 다섯 자매의 결혼 이야기를 다루는 이 원작소설이 

 

지금도 티브이 드라마와 영화로 리메이크 되는 것이겠지요. 

 

둘째인 엘리자베스는 그닥 미인은 아니지만 

 

단단한 자기 주장과 도덕심을 가진 처녀입니다. 

 

이 딸이 만만찮은 성격의 부호인 다르시의 마음에 들면서 이 가정의 혼사는 

 

알게 모르게 부드러이 풀려나가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기질이지만 미녀인 맏이 제인도 다르시의 친구인 빙글리와 맺어지구요. 

 

요즘도 여자나 남자나 돈 없으면 결혼하기 어렵다지요.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산도 줄어들게 되는 건가 봅니다. 

 

과거엔 가뭄이나 홍수가 나면 결혼 못 한 총각 처녀의 원한이 맺힌 탓이라 하여 

 

지역사회에서도 힘을 모아 적절히 맺어주었다는데요, 

 

단지 돈이 없어 인륜지대사를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방향으로 

 

해결을 도와주는 편이 바람직하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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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예보
차인표 지음 / 해냄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집중해서 글다운 글을 쓰려면 

 

대체 언제 틈을 내어 펜을 잡지? 

 

연기로 사회 봉사로 더구나 가슴으로 낳은 자녀들 돌보느라 

 

하루 24시간을 팽이처럼 뱅글뱅글 돌 것만 같은 분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처억척 책을 내어 독자들에게 서비스 하시는군요.ㅎㅎ 

 

충만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만이 남보다 훨씬 높은 산록에 설 수 있는 것같습니다. 

 

만약 성공한 직업인만이 글을 써야만 한다면 각계의 유명 인사들만큼  

 

리얼한 작품을 낼 수 있는 분들도 없겠지요,ㅎㅎ 

 

글이 갈수록 현장에서의 진실한 체험과 전문 지식을 요청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젠 픽션인 소설도 어느 정도는 정보 취득원으로서 기능하고 있구요. 

 

평범한 글쟁이의 산도 물도 아닌 작품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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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죽이기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5
전은강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자기 부인을 죽이고 싶어할까?  

 

젊고 매력적인 새 여인이 자기 앞에 나타났을 적에 

 

보통의 남편들은 아내에 대한 살의를 품게 된다고 한다. 

 

고 최진실 님이 주연을 맡은 마누라 죽이기라는 영화에서 

 

남편 박중훈 님은 새 여자 엄정화 님때문에 

 

마누라 죽이기를 수 없이 시도하지만 번번이 무위로 끝나고 만다,ㅠㅠ 

 

그런데 이 책에서 남편은 아내의 바람때문에 아내 죽이기를 시도한다고 한다. 

 

게다가 남편은 일류 형사라 방법이나 알리바이 구축은 문제 될 것도 없단다. 

 

대체 이 형사의 아내는 겁도 없이 왜 난봉이 난 것일까. 

 

너무나도 바쁘고 거친 세계에 사는 형사는 남편으로선 별로라고 한다. 

 

일단 외박이 잦아 부인이 다른 마음을 먹게 된 것일까. 

 

이 아내의 장차 말로는 어떻게 풀려 나갈 것인가.... 

 

이런 의문을 품으며 보게 되는 이 소설은 터프한 스토리에 비해 위트와 유모어가 넘친단다. 

 

그러니 독자에게는 적잖이 마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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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동서문화사 월드북 105
에밀리 브론테 지음, 박순녀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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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도 넘어버린 사랑, 

 

과연 이런 사랑이 가능한지요. 

 

그러나 이 소설 속에서 히스크리프와 캐시의 만남은 

 

두 사람이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유일한 운명이었어요.ㅠㅠ 

 

오늘 이 영화를 다시 보았습니다. 

 

로렌스 올리비에 경과 멀 오베른의 연기는 여전히  

 

흑백의 화면 밖으로 번져 나올 듯 처절하더군요. 

 

히스가 무성히 자라는 요크셔의 고원에 우뚝 선 페닌스톤 바위가 

 

어린 날부터 지금까지 불운한 이들의 왕국이며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에드가 린톤 저택의 고상한 가풍과 화려한 댄스 파티를 동경한 

 

캐시의 젊은 마음을 나무랄 순 없겠지요. 

 

상대적으로 히스클리프는 정말 너무나 무식하고 더러운 마굿간 머슴이었으니까요. 

 

어찌 보면 이들의 희생물이 된 린톤 남매의 비극이 더 안쓰러울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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