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요가사전집
(사)서도소리진흥회 엮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날 넓고 청결한 대청마루에서 

 

라디오 틀어놓고 국악을 들을라치면 

 

나이도 어린 것이 왠 신바람이 절로 나서 

 

파리채로 목침을 탕탕 두드리곤 했어요,ㅎㅎ 

 

(저의 집안엔 가무를 유난히 좋아하는 유전자가 조금 있답니다.) 

 

소리라고 한 마디로 일컫지만 조금 파고들어보면 종류가 아주 많다는군요. 

 

고어와 방언,중국 고사들이 뒤섞인 가사들은 절반만 이해해도 다행이구요. 

 

그런데 이 가사들을 책으로 정리해서 내신 분이 있다기에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알고 들으면 아주 구성지고 간절하거든요. 

 

바흐니 베토벤이니 해도 한국인에겐 한국 전통 소리가 제 격이며 

 

가슴 속 깊숙이 파도 쳐 들어왔다가 해묵은 더위를 휘몰아 나가주곤 합니다. 

 

집에 노상 하나씩은 있던 산수화 합죽선을 촤악 펼쳐 맑은 소리 내보는 것도 신명이 났구요. 

 

역작답게 상대적인 가격은 높다 하지만 일단 장서본으로선 구색이 갖춰지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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