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딴따라다 - 송해평전
오민석 지음 / 스튜디오본프리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가장 선망 받는 할배들이 바로

 

최지우 님과 같이 그리스 여행 하시는 '꽃보다 할배' 팀 네 분과

 

바로 이 송해 할아버지시지요.

 

남들은 청장년도 백수 신세를 못 면하는데

 

이 분들은 갈수록 일과 명예가 불어나시니 말입니다.

 

그야 물론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이 분들도 연세에 따른

 

고달픔이 왜 없으시겠어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데요.

 

아무튼 이 분들은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준과 정년을  올려 놓으시는 분들이에요.

 

 

연예인들은 어느 시절에도 인기가 높지요.

 

하지만 대우를 못 받으실 적도 있었고요.

 

자손들 중에 누가 연예계로 진출한다면 집안에 딴따라가 왠일이냐며

 

땅바닥을 치며 한탄하신 분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주 확 달라졌어요.

 

연예고시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쓰여집니다.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며 천직을 가꿔오신 분들의 노고 덕이라고 생각해요.

 

송해 선생님의 일생은 말 그대로 우리 나라 연예사,그 자체일 테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녹정기 세트 - 전12권 - 20년전 가격 특별 한정판, 정가인하도서
김용 지음, 박영창 옮김 / 중원문화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어린이날을 비롯한 가정의 달 기념일들이 다가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그냥 퉁치기로 하자고 언약은 했어요.

 

어차피 서울과 시카고는 너무 멀고 국제 항공 택배는 비싸거든요.

 

남달리 조숙하고 대단한 어린이들 이야기를 요즘 보고 있어요.

 

청나라 4대 강희황제 소현자와 녹정공 위소보 소계자입니다.

 

이 두 어린이는 특별한 환경 속에서 일찍 어른이 되었고요.

 

 

생모가 피살 당하고 부왕은 절로 출가해버린 강희제는 오배를 비롯한 권신들 속에서

 

힘에 겨운 생존을 이어갑니다. 그나마  믿는 태후라는 여자는 극악한 가짜고요. 

 

위소보는 널리 알려진 대로 양주 청루의 접대부가 아비도 모를 자식을 낳은 것으로

 

못 된 어른들 속에서 천대 받고 자라다보니 눈치와 꾀만 는 아이입니다.

 

누구도 신경 안 써주는 험하고 외로운 궁 안에서 두 소년은 힘을 모아 오배를 물리치고

 

수 많은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갑니다. 부왕 순치제를 오대산으로 찾아가기도 하고요.

 

가짜 태후를 쫓아내고 8권의 42장경이라는 불경을 찾아 모읍니다.

 

 

비록 정사는 아니라고 해도 명나라 말기와 청 초기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태생이 그런지라 난봉꾼인 위소보는 금방 7명의 부인들을 두게 되어

 

강희제와도 종종 티각태각하면서 지내게 됩니다.

 

강희제의 누이인 건녕공주도 위소보 부인들 중 한 사람이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체에 정말 많고 참 가늘지만

 

그 어느 하나가 잘리면 그 곳으로부터

 

몸 안의 모든 기운이 다 새어나가게 되지요.

 

늘 같이 밥 먹고 같이 잠 들던 가족을 잃는 건 지독한 고통일 거에요.

 

더구나 그 사고란 것이 참으로 엄청나면서도 어이가 없을 적에는 말이지요.

 

10년을 하루같이 병고에 시달리시던 어머니,98세나 되시어 정말 장수하신다는 말을 듣던 아버지를

 

멀리 산 속에 두고 와서도 우리는 해가 지면,비가 오면,바람이 불면

 

얼른 돌아오시지 않고 뭐 하시는 거야,가봐야 하는데...라는 걱정을 했는데요.

 

저로서는 진짜 부모님,형제들의 마음이 간절히 와 닿아요.

 

돕지는 못 할 망정 이러쿵 저러쿵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지요.

 

 

어느 새 1년이 지났군요.

 

앞으로 장차 몇 수십 년을 견뎌야 할 런지요.

 

그리고 또 얼마나 더 아픈 체험을 하게 될 런지요.

 

모르는 분들은 행복하신 거에요.

 

그 행복에 미움을 던져서도 안 되고요.

 

부디 이 세상이 자식들에게 안전해지기를 바라고 비는 것 뿐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악으로 겨레를 울리다
안병원 지음 / 삶과꿈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초등에 다닐 적부터 안병원이라는 성함은

 

늘 제 귀에 들어 있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 집에선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구슬비' 등을

 

참 자주도 불러 댔기때문이에요.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는 걸 모를 사람은 없었고요.

 

그 멜로디와 가사도 일품이었습니다.

 

훗날 들으니 안병원 님 부자분의 합작이라더군요.

                                                                 

그 안병원 님께서 최근에 돌아가셨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의미와 보람 가득한 일생을 접으신 거에요.

 

 

가뭄이 닥친 우리네 거리에도 차분히 내리는 봄비,

 

그 '구슬비' 노래도 선생님의 창작이라지요.

 

비가 오셔서 요즘 기온이 내려가 다시 목이 아파오지만

 

아무튼 구슬비는 우리네 봄의 서정이며 만물의 갈증을 해갈해주는 낭보입니다.

 

이제는 노래 가사가 현실이 되어 나타날 시점도 되었지요.

 

그렇다면 부자분도 빙긋이 미소를 지으실까요.

 

김공선 님,권길상 님,안병원 님 등...동요계의 거목들을 잃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25전쟁 1129일 - 1950.6.25 ~ 1953.7.27
이중근 지음 / 우정문고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형제도 한국전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 했어요.

 

부모님 기억에 의하면 1.4 후퇴 당시 부산으로 내려가

 

영도다리가 바라다 보이는 비탈에서 고생을 했답니다.

 

지금 그 영도구에선 장남이 직장에 다니지요.

 

한국전쟁 당시 공습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일한 손자랍니다.

 

 

조금 전 뉴스를 보니 우리 쪽으로 또 무언가 날려 보냈다는군요.

 

이젠 그나마 많이 무뎌졌지만 처음엔 금방 죽는 줄 알고

 

겁이 나서 벌벌 떨며 피난 갈 곳을 찾았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피난 갈 틈도 없이 다 죽는다면서요.

 

한국전쟁같이 큰 흉사는 참으로 두렵습니다.

 

 

이 책을 우연히 갖게 되었어요.

 

안 그래도 전쟁에 관한 자세한 자료가 있었으면 했지요.

 

지금 여기저기서 국지적인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 참경이 자세히 보도 되고 있지만

 

우리만은 비켜나가주길 너무나도 갈망하는 거지요.

 

오늘은 주님 돌아가신 성 금요일이고

 

주말은 부활 대축일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