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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1129일 - 1950.6.25 ~ 1953.7.27
이중근 지음 / 우정문고 / 2014년 8월
평점 :
우리 형제도 한국전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 했어요.
부모님 기억에 의하면 1.4 후퇴 당시 부산으로 내려가
영도다리가 바라다 보이는 비탈에서 고생을 했답니다.
지금 그 영도구에선 장남이 직장에 다니지요.
한국전쟁 당시 공습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일한 손자랍니다.
조금 전 뉴스를 보니 우리 쪽으로 또 무언가 날려 보냈다는군요.
이젠 그나마 많이 무뎌졌지만 처음엔 금방 죽는 줄 알고
겁이 나서 벌벌 떨며 피난 갈 곳을 찾았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피난 갈 틈도 없이 다 죽는다면서요.
한국전쟁같이 큰 흉사는 참으로 두렵습니다.
이 책을 우연히 갖게 되었어요.
안 그래도 전쟁에 관한 자세한 자료가 있었으면 했지요.
지금 여기저기서 국지적인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 참경이 자세히 보도 되고 있지만
우리만은 비켜나가주길 너무나도 갈망하는 거지요.
오늘은 주님 돌아가신 성 금요일이고
주말은 부활 대축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