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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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문장으로 최대치의 여운을 만드는 글이 있다. 쓰인 문장보다 쓰이지 않은 여백에 더많은 정서를 심을줄 아는 솜씨이다. 조세희와 아고타는 전망과 희망의 부재, 삶의 지리함과 두려움, 고통을 삼킨채 핏발선 눈만 부릅뜬 이들의 모습을 에누리없는 단문으로 그려낼줄 아는, 고수이자 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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