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법
오한기 지음 / 현대문학 / 201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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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소설이란 말에는 다분히 과장이 깔린듯하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확인한 것은 가진 것이라곤 오로지 문학밖에 없는, 그래서 다른 삶과 세계에 접속하지 못하고 텍스트의 분절과 조합만을 통해 실감 없는 유사 현실만을 만들려 애쓰는, 젊은 작가의 부질없는 수고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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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5-12-03 0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쓰메 소세키는 `문학서를 읽고 문학을 이해한다는 것은 피로써 피를 씻는 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소설집은 그러한 소세키의 언명에서 과연 얼마만큼 벗어나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별점을 네다섯 개씩 주는 사람들은 뭔가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편집자 2016-01-04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첫 책이니 앞으로 좀 더 지켜봐주심 어떨까요?
기왕 책도 읽으셨는데 작가와의 만남 행사 오셔서 작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심 좋을 듯한데 어떠세요?
댓글 달아주심 초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