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정용준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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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이 얼마나 순정한지, 작가가 문학에 대한 외경심을 얼마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선 그다지 관심이 없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글의 밑바닥에 흐르는 사상의 래디컬함이다. 쉬이 읽히는 문장력과 수려한 묘사 솜씨는 칭찬해 줄 만하나, 박약한 순둥이들의 모습에서 래디컬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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