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가미의 새 얼굴 - 하
김원우 지음 / 솔출판사 / 1996년 10월
평점 :
절판


마초는 여성적인 것을 흠모하고, 흠모하는 것을 지배하길 원한다. 책에는 자기연민 강한 마초의 주관이 팽배한데, 이러한 연민은 주인공 스스로 여성을 흠모하고, 지배할 자격이 없다는 자격지심에서 비롯된다. 고로, 작가의 비판은 모노가미를 낳은 사회체제보다 몇몇 '죽일년'들을 향해서만 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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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5-03-23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태와 풍속의 표면만을 읽고 거기에 자신의 정념을 볼썽사납게 투사하려는 작가의 집념이 그저 한심할 뿐이다. 새삼 우엘벡이나 손창섭이 얼마나 대단한 소설을 썼는지 다시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