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 알기 쉬운 공황 불황의 경제학 새움 총서 3
하야시 나오미치 지음, 유승민.양경욱 옮김 / 그린비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감히 말하자면 공황을 단순히 평지 돌출적인 사건이 아닌, 과학적인 방식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학문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이 유일하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중에서도 비교적 소수에 속하는 `과잉생산 공황론`을 주요한 전거로 삼아 각국에서 발발했던 구조적 위기를 심도 깊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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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5-02-1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중들을 상대로 쓴 것이라 알기 쉬우면서도 이론적 깊이도 상당하다. 공황의 역사와 폐해를 이만치 정확 명료하게 쓴 책도 찾기 힘들다. 한 원로 경제학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2-13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시 한 번 자본론 읽어봐야겠습니다. 철없던 시절에 읽었던 터라 다시 충전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수다맨 2015-02-14 00:41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에 1부만 구입해서 읽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김수행이 번역한 판본이었지요. 곰곰발님 말씀을 들으니 저 역시 재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안타까운 게, 제 기억에 의하면 자본론은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잘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만, 근래 유행하는 서구 철학자들 책에 비하면 훨씬 쉽게 읽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막상 맑스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쉽게 말해도, 자본론 자체는 어려운 책이라 생각해 잘 접근하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2-17 13:56   좋아요 0 | URL
솔까말 자본론 어렵다는 사람은 100이면 90은 안 읽은 사람입니다. 맑스가 자기 생각을 말하기 위해서 친절하게 나열하다 보니 두께가 커진 겁니다. 어려울 것은 없어요. 철학 용어가 나옵니까. 뭐가 나옵니까. 그저 맑스 용어 몇 개만 확실히 숙지하면 경제학서로써 내용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수다맨 2015-02-17 15:54   좋아요 0 | URL
맞는 말씀입니다. 제 생각에 맑스는 이 책을 한 편의 이론서이자,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대중서로 쓰고자 했던 열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본 개념들(노동, 상품, 잉여가치, 교환가치, 이윤율 등)만 어느 정도 깨우치면 그 다음부터는 그리 복잡하지 않죠. 물론 맑스의 유작을 엥겔스가 편집한 2, 3부는 확실히 생각의 갈피가 뚜렷하게 잡히지는 않은, 일종의 노트에 가까운 것이라 읽기가 다소 힘듭니다만 맑스가 손수 교정하고 출판한 1부는 독해하는 데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