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숲에 갔다
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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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왜 이 지경까지 왔을까.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묻고 싶다."(244쪽) 나는 이 말을 작가에게 고스란히 되돌려주고 싶다. 은유가 지시하는 바는 모호하기 그지없고, 각 인물들이 보여주는 행동에는 도무지 개연성이 없다. 마치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읽었다는 느낌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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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12-26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췌언을 하자면 부탁인데 소설에다 근로자라는 말 좀 제발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망인, 처녀작 같은 말들이 여성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듯, 근로자란 말은 노동자를 모욕하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