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 저만치 혼자서 Alone Over There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85
김훈 지음, 크리스 최 옮김, 전승희.니키 밴 노이 감수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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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펜이 늙고 있다. 이 말은 글발이 쇠했다는 뜻이 아니라 휘모리에 가깝던 필력이 한결 유연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병든 이들을 평생토록 돕고 지키던 수녀들의 삶과 죽음을 그려낸 이 소설은 인간의 동물성을 핍진하게 다루던 과거작품들과 달리, 존재의 위의와 신성神聖을 또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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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12-25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읽은 김훈의 단편들 중 가장 웅숭깊고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