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에 살어리랏다 창비시선 165
박남철 지음 / 창비 / 1997년 9월
평점 :
절판


삶과 시의 간극을 제로(0)로 만들려고 했던 시인이 이 세상 소풍을 마치고 소천했다. 그의 삶을 돌아보건대 한쪽에는 폭력과 야수의 성향이 다분했던 반면, 그 반대편에는 지옥 같은 사회에 짓눌려 살아가는 인간의 비애가 있었다. 이러한 야수의 비애가, 오늘만큼은 어떤 경이적인 질감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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