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카 No.9
이은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이 너무 따뜻하다. 세계의 비극과 인간들 사이의 거리도 이 따뜻함 속에 용해되고 만다. 이 따뜻함이 어떤 미덕일 수는 있겠으나 예리한 시선과 엄밀한 통찰을 제거하고 남은 상태에서의 잔여 감정이라면 섣불리 동조하기도, 공감하기도 힘들다. 몸은 백척간두에 있으되, 마음은 희한하게 비단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