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 박은옥 -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박은옥 외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아주 오래 그의 이름을 잊고 있었다. 첫 트랙에 실린 '서울역 이씨'를 들으니 아, 하는 탄식이 나왔다. 변함 없는 목소리이긴 하되 이전처럼 분노를 극적으로 분출하기보다는 은둔자이자, 응시자로서의 고독과 슬픔을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었다. 그는 시대와 맞서 싸웠지만, 아무것도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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