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24
임성용 지음 / 실천문학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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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신학자들과 선비들이 우글대는 공간에 홀로 수류탄을 든 채 돌진한다. 관념의 체조나 언어의 유희란 찾아볼 수 없고 맨몸으로 일하는 사람의 독한 살 비린내가 시집 전반에서 풍긴다. 중요한 것은 삶이며, 사회학적 상상력이라는 이 우직한 목소리가 이제는 희귀종을 보는것 같아 짠하고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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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지기 2015-01-1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풀타임도 짠하게 읽었지만, 저는 임성용 시인의 첫시집인 <하늘공장>이 더 짠했습니다.

수다맨 2015-01-12 14:49   좋아요 0 | URL
˝하늘공장˝은 읽어보지 않아서 뭐라고 대답을 잘 하지 못하겠습니다^^;;
임성용 시인의 시집은 사실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확실히 삶의 비린내와 짠내를 시어에 응축하는 솜씨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시인이 걸어온 그동안의 삶이 여느 사람보다 힘겹고 팍팍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이런 시집을 만나기 참 어려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