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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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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하나하나에 들어가는 형용사가 너무 많다. 잔인한, 날카로운, 강렬한, 혹독한, 매서운 등등 이런 형용사가 매쪽마다 나오니 읽다가 가독성이 점점 떨어진다. 형용사란 일종의 '미원'이다. 가상의 세계를 그리다 보니 디테일의 빈핍을 가리려 미원 친 문장을 쓰고 있는데, 이래선 곤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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