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화학파 b판시선 4
하종오 지음 / 비(도서출판b)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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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오의 여일한 시 창작도 눈에 띄지만 그보다 더 호감이 갔던 것은 홍승진이라는 평론가의 해설과 보론이었다. 시어를 구절 단위로 끊어서 해석하는 내공이 예사롭지 않으며, 나아가 백낙청의 문제 많은(!) 리얼리즘론을 격파하는 솜씨가 훌륭했다. 이 평론가가 언젠가 거목이 될 거라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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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4-04-10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췌언을 하자면 창작이 이론보다 한 발 앞서야지, 이론의 틀에 맞추어선 안 된다는 홍승진의 지적은 전적으로 옳다. 특히나 백낙청과 고은이라는, 힘 있는 평론가와 힘 있는 시인의 오랜 연대(더 거칠게 말하면 밀월)는 이제라도 그 문학적 허실과 실상을 준절하게 지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