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집 이층 창비시선 370
신경림 지음 / 창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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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기대 없이 읽었고, 그렇게 읽다가 서서히 감동했다. 팔순의 시인은 새로운 것을 말하지도, 기교를 부리지도 않는다. 자신이 살아왔던 나날을 정직하게 고백하며 아직도 그 추억 속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담담히 보여준다. 대교약졸이라 했던가. 시인은 비로소 고졸古拙한 경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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