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당신?
윤성희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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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나는 왜 남들이 좋다고 하는 소설에 별 반응을 하지 못할까. 그야말로 문창과 소설의 표준이자 전범이라 할만한데 안타깝게도 나는 별 재미를 못 느꼈다. 원고지 80장에 억지로 딱 맞추어 쓴 흔적들, 어딘지 어설퍼 보이는 유머, 작가의 너무나 따뜻한 시각이 나에겐 뜻깊게 다가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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