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의 마지막은 영화 같다. 그리고 그 영화 같음이ㅡ정교하고 세밀한 묘사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ㅡ 소설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린다. 굳이 노인 살인청부업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울 필요가 있었을까. 시각적인 자극은 충분하되, 노인의 내면은 다소간 불충분하게 드러나는 형국이다. 그래선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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