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K의 미필적 고의 - 이춘길 소설집 걷는사람 소설집 3
이춘길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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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석과 편혜영의 초기작을 떠올리게한다. 지나치게 난해해져서 요령부득이 될 때도 있지만 이나라 순문학판에서 찾아보기 힘든 하드보일드와 서스펜스의 ‘진맛‘을 선보이고 있다. 언젠가부터 위무와 공감의 힘(만)을 중시하는 듯한 작금의 문학계에서 저돌성과 강인함을 갖춘 터프한 저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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