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 - 네팔 이주노동자 시집
뻐라짓 뽀무 외 외 34인 지음, 모헌 까르끼.이기주 옮김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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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의 심부와 치부를 낱낱이 파헤치는 시집. 한국의 모순과 추태를 고발하는 글이야 많겠지만 생존의 벼랑 끝에 서있는 이주노동자의 눈으로, 기계문명의 야만을 알고 있는 비판적 외부자의 눈으로 여기 이곳을 통찰하는 글은 희소하다. 문명사적 비판을 담고 있는 시어들이 날카롭고도,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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