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소설로서의 재미를 말하자면 (엽편 모음임을 감안하더라도) 단조롭고 기시감마저 들지만 많은 여성들의 증언록이자, 시대의 보고로서의 가치를 따지자면 귀하고 종요로운 저작이다. 오늘날 여성들이 겪는 혐오와 냉대와 무시와 고독의 실상을 스케치하는 필치에는 저자의 고된 노력이 아로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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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20-11-06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이 책은 허구가 가미된 픽션이 아니라 소설과 르포 그 사이에 있는데 이 위치가 절묘하게 느껴지기보다는 어중간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조만간 (아직까지도 게으름을 부려서 읽지 않았던) ˝82년생 김지영˝을 정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