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브래스코 - [초특가판]
마이크 뉴웰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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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시리즈에서 지존을 연기했던 남자가 중년이 되어서, 하류인생의 짠내와 비린내가 무엇인지를 눈빛과 주름으로 보여준다. ‘패밀리‘의 세계에서 보였던 낭만적 정취는 ‘마피아‘라는 이름의 똥밭으로 오면서 비굴과 궁상으로 탈바꿈하며 이를 체현하는 배우의 연기에는 완숙미와 비애미가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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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20-10-2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성도나 영향력으로 보자면 ˝대부˝가 ˝도니 브래스코˝보다 훨씬 더 윗길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에서 호연을 펼쳤던 젊은 날 알 파치노의 모습에는 자신감과 이지력, 냉철함과 멋스러움이 가득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인물은 젊은 시절의 ‘대부님‘이 아니라 나이든 시기의 ‘잡배‘를 연기하는 알 파치노이다. 영화에 나오는 그의 입가와 눈가와 이마에 팬 주름은 그 매력을 가중시키고 작품의 리얼리티까지 드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