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트레이시
워렌 비티 감독, 워렌 비티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서사의 독창성은 없지만 감미로운 재즈의 선율과 화려한 색감, 몇몇 배우들(특히 알파치노)의 연기 변신은 인상적이다. 지금의 시선에서 볼 때는 촌스럽기 그지없지만 그 당시 만화 원작을 영화로 옮기려고 했던 시도의 의미를 감안한다면 오늘날 슈퍼히어로 무비들의 조상격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다맨 2020-08-0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도시의 영웅 딕 트레이시와 그를 연모하는 댄서 마돈나가 아니라) 악랄하면서도 찌질하고 코믹한 빌런 ‘빅 보이‘를 찰지게 연기하는 알 파치노이다. 시도의 참신함과 도발성을 떠나서 ˝딕 트레이시˝는 서사라는 내용물만 놓고 본다면 이채로운 부분이 사실상 없는 영화인데 알 파치노의 미칠 듯한 포스와 연기력이 주인공을 압도할 정도로 강렬하여 이 작품에 흡인력을 만들어 준다.
날이 덥고 비까지 내려서인지 요즈음 책이 잘 읽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