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사건 문학과지성 시인선 R 11
오규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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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의 초기작에는 언어를 의사소통의 용도로(만) 쓰려는 관습에서 탈피하려는 모험정신과, 그 결과 가독성이 낮아지면서 난해의 장막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의 냉가슴이 눈에 띈다. 모험정신과 냉가슴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배태된 시어들은 어렵게 읽히기도 하나 그 태깔이 참으로 새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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