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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 지음 / 민음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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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낙오의 상태에서 허덕이는 여성 인물들의 자기 위무적인 소비 행위(이케아 방문)가 결국에는 자기 기만적인 치장이자, 열등감과 열패감을 가중시키는 과정이란 것을 극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시류와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겪어낸 삶의 중량을 소설에 싣고 있는 작가를 ‘간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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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 2019-07-17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유명한 ‘젊은 작가상‘의 후보군으로도, 집중적인 비평적 조명의 대상으로도 이 작가가 거론되는 것을 나로서는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김의경은 절대 다수의 갑남의녀들이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았는지 후세인들이 알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나라 문학사에 그 이름 석자를 올려야 하는 작가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