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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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대작을 쓰는 일이 가을추수라면, 고매한 만년작을 쓰는 일은 이삭줍기에 해당한다.˝휴먼 스테인˝과 같은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저력이 보이진 않지만 대가가 사상의 정수만을 뽑아서 만년작에 심는 솜씨는 절륜하다. 이 작가만큼, 삶이 오해와 함정과 파국의 연속이란 것을 보여준 사람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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