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속으로 풍덩 - 조선시대로 놀러가자! 아이세움 열린꿈터 3
장세현 글, 서선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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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책을 펼치면서부터 시작된 옛 그림 속으로 풍덩 빠져 주인공 다빈 이가 된 양 기분 좋은 여행을 하고 돌아 온 뿌듯한 느낌이다.

박물관에서 옛 그림을 볼 때나 미술관 전시회장에서 그림을 감상할 때나 느끼는 것이 ‘이해가 참 어렵고 설명도 딱딱하다’는 것이었는데 그림 속으로 들어가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며 그려질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여 시대적 배경까지 보여주니 너무 재미있고 생생하게 실감나고 좋았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조선시대의 한 쪽에 자리 잡고 어울려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특별히 김홍도님, 신윤복님의 널리 알려진 그림들은 물론이고 그 분들의 우리 같은 일반인은 잘 모르는 작품들이나 잘 안 알려진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까지 총망라하여 직접 눈으로 보며 이야기를 통해 감상하니 무척이나 즐겁고 유익했다.

옛날 그림들만이 아니라 다른 문화재나 예술작품들도 [옛 그림 속으로 풍덩]과 같은 형식으로 엮으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도 정말 쉽고 즐겁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장르로의 ‘풍덩’시리즈도 잔뜩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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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3
조성자 글, 김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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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부터가 너무나 마음을 당기는 동화[엄마 몰래]는 갖고 싶은 새 학용품을 사달라고 엄마에게 졸랐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 퇴짜를 맞고서는 엄마가 안 계실 때 엄마 지갑에서 살짝 돈을 꺼내게 되고, 죄책감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걱정하는 가족의 품에 안기며,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 과정이, 상황에 따라, 어린 은지의 심리변화와 표정변화가 실감나게 생생하게 잘 표현된 작품이다. 나의 어린 시절에 너무 고지식해서 비슷한 경험은 없지만 충분히 공감이 가며 오랜만에 깨끗한 동심 속에 빠졌던 것 같아 세상에 찌든 마음이 정화된 듯이 느껴졌다. 또래 아이들에게 비슷한 상황에 대한 공감을 주며 잘못한 일에 대한 스스로 느끼는 죄책감을 알게 되며 가족의 진한 사랑을 간접 경험하는 좋은 교훈을 던져 주는 아름다운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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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 우리 삶 어딘가에도 보물이 숨겨져 있어! 아이세움 논술명작 36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양은진 엮음, 박승원 그림, 박우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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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가자~어서 가자~ 꿈에 본 섬으로~”

어렸을 때 시청했던 만화 영화[보물섬]의 주제가 저절로 입 안에 맴 돌았다.

실제 여행이라도 떠나는 듯 가슴 설레고 두근거리며 흥분이 되었다.

우리 집 아들 녀석들도 모두 읽은 보물섬을 들고 참 오랜만에 감상에 젖었었다.^^

명작 논술을 표방한 만큼 재밌고 자상한 책 소개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이들로 하여금 고전을 읽으면서 지루하다거나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고

재밌게 읽어나가도록 여러 동물들의 캐랙터가 길잡이를 하며 설명도 하고,

참견도 하는 것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솔직히 처음에는 거추장스럽고 귀찮기도

했었는데 귀엽고 재밌는 캐랙터였던 것 같다.^^

신나고 스릴있게 다녀 온 보물섬 여행이었으나 많은 생각을 안겨 주었다.

보물섬은 여러 가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정말 누가 보물의 참 주인인가, 진짜 착한 편과 나쁜 편은 있었는지도 그렇고.......

물질을 위해서 목숨 걸고 싸워야하는 것인지도 그렇고.......

하지만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는

12살 주인공 짐 호킨스의 용맹은 참 부럽기도 하여

우리 아이들도 어려운 위기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호연지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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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천재 좋은책어린이문고 11
데보라 셔먼 지음, 신혜경 옮김, 송진욱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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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도 아이들 학교의 총선(?)이 한창일 때 ‘초콜릿 천재’와 만났다.
어른들과는 좀 다른 아이들만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었던 멋진 만남이었다.

어렸을 때는 그런 상상을 많이 해 봤었다.
밥 먹기가 귀찮아서 알약처럼 생긴 것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 것 없을까?

(현재는 음식하기가 귀찮아서 그런 생각을 여전히 못 버리지만...^^)
책 속에서처럼 맛있는 것 하나 먹었을 뿐인데 갑자기 천재가 되는 것은 없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던 이야기!

책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재밌는 친구로 아이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며 학생회장에 당선돼서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던 주인공은 엄청난 정보의 나노칩이있는 초콜릿 브라우니를 먹고 천재가 되면서 아이들에게는 ‘왕재수 잘나척’으로 왕따신세가 되자 가까운 친구들과 더불어 완벽하지 않아도 즐겁던 자신의 본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피나는 노력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천재가 된 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며,겪게되는 그 노력과 의지가 너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냥 신나게 읽었다.

요즘처럼 공부하느라 힘든 아이들은 왕재수가 되더라도 천재의 길을 택할까? 장난 잘 치고 어설프다고 야단맞아도 즐겁고 재밌는 아이였던 자신의 본래 모습을 주인공 마이클처럼 되찾으려 노력을 할까? 우리 아이들의 선택이 사뭇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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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정원 좋은책어린이문고 10
가브리엘 왕 지음, 김난령 옮김, 나오미양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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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차별을 받는, 한마디로 왕따인 호주에서 사는 중국계 소녀 미미가 주인공으로 좋아하는 미술을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마법의 파스텔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자신을 힘들게 했던 여러 가지 일들에 용기 있게 맞서며 마음의 치유를 하는 등 변화해나가는 모습이 환상적인 이야기로 펼쳐지는 내용이다.

독특하고 멋진 삽화들이 아름답게 놓여져 그림 그리는 주인공과 잘 어울려 책의 환타지적 요소를 배가시키며 흥미를 자극해서 더 좋았다.

나 역시 책을 그냥 읽었을 뿐인데 어느 덧 마법의 정원을 산책하고 돌아온 듯 마음의 여러 상처들이 씻겨져 치유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혹시 정말 책 [마법의 정원]속에도 카시아 여제의 마법의 뭐가 있는 것은 아닐까?^^

모처럼만에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한 기분을 선물 받으며 책을 덮었다.

어서 빨리 읽고 자신들에게 넘기라는 아이들의 예쁜 눈 흘김을 더 이상은 받지 않겠거니,울 아이들도 아픈 상처가 있다면 주인공 미미와 함께 그녀가 그린 카시아 여제의 [마법의 정원]을 산책하고 즐거운 마음이 되겠거니 생각하면서.......

다만 다른 뜻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책 앞쪽에 소제목들의 차례표를 써 주었더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았다.^^읽다가 몇 번 앞쪽을 찾아보았으나 없어서 불편했고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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