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천재 좋은책어린이문고 11
데보라 셔먼 지음, 신혜경 옮김, 송진욱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현실에서도 아이들 학교의 총선(?)이 한창일 때 ‘초콜릿 천재’와 만났다.
어른들과는 좀 다른 아이들만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었던 멋진 만남이었다.

어렸을 때는 그런 상상을 많이 해 봤었다.
밥 먹기가 귀찮아서 알약처럼 생긴 것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 것 없을까?

(현재는 음식하기가 귀찮아서 그런 생각을 여전히 못 버리지만...^^)
책 속에서처럼 맛있는 것 하나 먹었을 뿐인데 갑자기 천재가 되는 것은 없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던 이야기!

책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재밌는 친구로 아이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며 학생회장에 당선돼서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던 주인공은 엄청난 정보의 나노칩이있는 초콜릿 브라우니를 먹고 천재가 되면서 아이들에게는 ‘왕재수 잘나척’으로 왕따신세가 되자 가까운 친구들과 더불어 완벽하지 않아도 즐겁던 자신의 본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피나는 노력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천재가 된 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며,겪게되는 그 노력과 의지가 너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냥 신나게 읽었다.

요즘처럼 공부하느라 힘든 아이들은 왕재수가 되더라도 천재의 길을 택할까? 장난 잘 치고 어설프다고 야단맞아도 즐겁고 재밌는 아이였던 자신의 본래 모습을 주인공 마이클처럼 되찾으려 노력을 할까? 우리 아이들의 선택이 사뭇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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