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이윤기의 영웅 이야기 1
이윤기 지음, 최용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신화이야기는 변하지 않는 관심과 흥미를 일으키는 주제이며

영웅이야기 역시 그렇다.

신화의 대가가 쓴 영웅들의 이야기는 어떨까 많이 궁금했다.

게다가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는 또 어떻게 다를까도 생각하면서.......




기대만큼, 읽는 즐거움을 크게 선사한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술술 읽히는, 아니 지긋한 연세의 실제 작가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손자 손녀들에게

직접 목격한 경험담을 정겹게 들려주는 듯,

사실감 넘치고 살아있는 듯이 내용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끝날까봐 안타까운 심정이 되어

‘또 해주세요. 또요’

자꾸 보채는 어린 아이로 돌아간 심정이 되며 책을 덮었다.

그 다음 영웅이야기가 몹시 궁금해지면서.......




아들들도 서로 먼저 읽어보겠다고 야단을 떨었다.

읽으며 멋진 호연지기도 배우고, 신화 속 영웅을 통해

이 시대가 원하는 영웅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생각해보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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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 인정머리 없는 스크루지 천사로 변신! 아이세움 논술명작 35
찰스 디킨스 지음, 이정민 엮음, 박기종 그림, 박우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크리스마스 캐롤 하면 교과서에 희곡으로 나왔던 기억부터 난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도 친구들과 연극하며 수업 하던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으며

다시 한번 새롭게 책을 읽으며 그 때를 추억 할 수 있었더래서 기분 좋았다.

책 디자인도 예쁘고 삽화도 재밌고 특이해서,

흥미진진한 책 내용과 함께  빨리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만화로 미리 보기]는 요즘 학습서에도 많이 등장하는 형식으로 만화 캐랙터를 이용해서

본분 내용을 간략하면서도 콕 집어 이해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구성 같다.

게다가 [한 눈에 살펴보기]라는 제목 아래 한 번 더 접혀진 책장을 펼치면

기다랗게 펼쳐진 멋진 배경그림 속에 캐랙터들의 모습이 등장하여 그 특징과 이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준 것으로 독특하면서 좋았다.

책 중간 중간에 등장해서 참견을 하는 듯한 동물 풍자한 캐랙터도 아이들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책 읽기가 되도록 도와주는 좋은 캐랙터 친구였던 것 같고 아이들을 위한 어려운 낱말을 책 밑에 단어에 다른 색깔과 한자를 넣어 설명해주는 것는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였다.

논술 명작을 표방한 것처럼 책 뒷부분에 논술 워크북과 가이드북을 넣어줘서 논술에 대비한 연습을 해 볼 수 있게 배려한 점 또한 눈에 띈다.

즐거운 명작, 고전 읽기와 논술 공부를 한 방에 끝내는 훌륭한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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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체험 학습 1학년 1.2학기 통합
씨앗들의 열린 나눔터 핵교 지음, 박동국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보고 금방이라도 아이들 손 잡고 떠나고 싶어지네요^^

너무 예쁘고 알차게 잘 만든 체험학습 지침서인 것 같습니다.
이왕 떠나는 여행이나 체험학습인 것,교과서 공부와 관련하여
아이들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면 정말 금상첨화겠지요.
그러나 어디부터 어떻게 가야할 지 잘 모를 때가 많은데,
고민하지 않고 이 예쁜 책 하나만 아이 학년에 맞춰 들고 떠나면
걱정할 것도 두려울 것도 없을 듯 합니다.
풍성한 화보와 다양하고 섬세한 정보에 관련 여행지 소개까지
없는 것이 없네요.^^
부록으로 멋진 숙제도우미 사진까지 주니 감동이네요.^^
아이들과 추억의 여행과 교과학습 두마리의 토기를 잡는 멋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지침서입니다.
아이들도 물론이고 부모님들도 반겨할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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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클라라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18
페터 헤르틀링 지음, 페터 크노르 그림, 장현숙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며 사회생활을 다시 하고 싶었던 엄마와 신문사 일로 늘 바쁘고 출장도 많은 아빠와 2남 1녀 세 자녀가 엄마 뱃속의 막내를 기다리며 겪는 여러 가지 소동들이 잔잔하지만 인상 깊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그려지는 아름다운 책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은 엄마와 일을 너무나 열심히 하는 그러나 가족을 많이 사랑하는 아빠의 모습과 의젓한 큰 아들, 새침데기처럼 보이지만 속 깊은 딸내미 개구쟁이에 장난꾸러기지만 상상력이 풍부한 둘째 아들의 모습이 매우 친근감 있게 그려졌다.

엄마 뱃속의 막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어려움에도 절망하지 않고 가족간의 지극한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지혜로움과 현명함이 퍽이나 감동적이었고 부러운 모습이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다섯 가족의 일상에 정말 처음으로 아이들을 더 나을 것 그랬나 하는 부러움이 살짝 일었다.^^

작가 소개에서도 나타나듯이 장애처럼 무거운 주제를 동화로 다루면서도 전체적 분위기가 어둡고 우울하지 않고 밝게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는 작가의 큰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가슴에 와 닿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멋진 동화다.

특히나 큰 아들 필립의 작문이나 딸 테레제의 일기 등의 묘사에서는 각각의 일인칭시점으로 그려지면서 글씨체도 다르게 하고 더 진하게 해 준 것이 글 읽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되어 주었으며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비록 왼쪽 눈을 실명했지만 건강하고 튼튼하고 밝고 예쁘게 자란 클라라와 그의 가족의 행복을 빌며 클라라네 가족처럼 우리 가족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서로 사랑과 지혜와 현명함으로 극복해가는 강건하고 행복한 가족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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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의 푸른 하늘 - 생활 팬터지 동화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0
후쿠다 이와오.시즈타니 모토코 지음,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참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림 같은 예쁜 동화였다.

곧 철거되는 재개발 아파트에 사는, 생활이 어려운 몇 남지 않은 세대를 그리고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가 어둡지 않고 밝고 긍정적이어서 무엇보다 좋았다.

멋진 소년 주인공인 마코토의 힘이기도 했고, 아라키다 할아버지와 스시마 할머니와 에리코 누나와의 교류를 통한 훈훈한 인간미로부터의 감동에서 이기도 했던 것 같다.

특히나 화자가 어른이 아이 눈높이에서 말하지만 어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하나도 없이 정말로 주인공 5학년이 그대로 이야기 해 내려간 듯한 사실감 있는 심리 표현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보태고 뺌도 없는 그대로 아이가 바라 본 상황만을 이야기하면서도 충분히 독자로 하여금 작가가 말하려는 그 뒤의 숨은 뜻까지도 금방 알아버리게 하는 강한 필력이 느껴졌다.

이사 갈 집을 못 구한 할아버지를 함께 살 자고 부모님께 부탁했다가 흔쾌히 허락을 못 받은 마코토가 부모님께 서운해 하는 장면에선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던, 교통카드를 사랑의 온도계에 북북(?) 그어 야단을 맞은 뒤 엄마를 향해 서운한 눈초리를 쏘고, 일기장에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아까워하는 구두쇠라고 비난했던 우리 집 큰 아들이 떠오르며 미소를 멈출 수가 없었다. 주인공 마코토처럼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는 아들에게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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