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Challenge - 영어회화 루틴 만들기
이시원.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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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초에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영어 공부를 쓴다. 올 해도 어김없이 리스트에 있지만 한 달도 안되어 손을 놓아버렸다. 혼자 습관을 들여 무언가를 이룬다는 게 쉽지 않다. 정확한 목표를 잡는 것도 어렵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기회가 적어 더 그런 것 같다. 내년 해외 여행을 계획하면서 영어를 미리 좀 해둘 걸 이라는 후회가 급 밀려온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해본다. 반 년이 지나간 지금 리스트에 적혀 있는 목표 중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고자 시원스쿨닷컴에서 출간된 '66 Challenge-영어회와 루틴만들기'를 선택했다.

'66 Challenge-영어회와 루틴만들기'는 저처럼 스스로 매일 영어 공부를 하는 걸 어려워 하는 이들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의 뇌는 게으르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 거부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변화된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까지 66일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66일 동안 습관을 들여 공부 습관이 자리 잡도록 했다. 목차를 보면 실생활에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상황별 영어 표현으로 친구 사귀기, 일상 대화를 주제로 30일 동안 학습하고, 영어회화에서 많이 쓰이는 패턴을 익힐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는 문장 표현을 담고 있다.

주요 표현 문장의 음원을 제공하고 있어서 5번 따라 읽고 체크 할 수 있고, 해당 표현에 나오는 단어를 제시하고, 오늘의 표현을 연습할 수 있도록 문장 중에 일부분을 블럭처리하여 빈칸을 채우면서 문장 표현을 읽힐 수 있다. 오늘의 표현 문장을 원어민의 발음으로 듣고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읽고, 듣고, 쓰는 것을 모두 학습할 수 있다. 여기서 끝나면 쉽게 잊어버릴 수 있다. 학창 시절 영어 공부 하던 방식처럼 문제를 풀면서 알고 있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충분히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풀어보니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이 있고, 혼동했던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다.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음에도 혼자 하는게 어려울 경우 유료 강의를 7일동안 무료로 제공하여 공부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66일동안 모든 강의를 듣고 싶을 경우 유료 강의를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데 66일 간 영어 공부 습관 미션 달성한 사람에게 100% 환급을 해주기 때문에 환급을 위해서라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66일이라는 기간이 길어보이지만 영어라는 영역으로 봤을 때 긴 기간은 아니다. 이 기간동안 영어에 대한 공부 습관이 잡히고, 계속 실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초를 다질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재가 있다는게 영어 공부에 대한 희망을 준다. 혼자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의 교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읽기, 쓰기, 듣기까지 모두 공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은 보너스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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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요 없다 (리커버 특별판)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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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서빙을 하고, 로봇이 커피를 만드는 무인 카페가 생기고, 반려견 대신 로봇견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모습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한지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삶의 여러 영역에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만나게 된다. 살아가는 삶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일하는 방식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 제리 카플란 교수가 말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에 대한 제목이 강렬한 '인간은 필요 없다'를 읽어본다.

2016년에 첫 출간되고 리커버로 다시 출간되었다. 지금 읽어봐도 요즘 나오는 인공지능 관련책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저자의 미래를 보는 정확성과 분석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겠다. 인조지능과 인조노동자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야기하며 다른 시각을 제시하기도 한다.

인조지능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지만 현상을 명명할 어휘도 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과연 미래는 안전할 것인가. 인공지능에 관련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그로 인한 부의 문제, 노동 시장이 어떻게 변화되며 그에 대해 일어나는 일과 대책들을 논의하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언급한다.

인공지능의 등장에 따른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하고 막기위해 어떤 방법을 모색하고 준비해야 할지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는 것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의 방향성 때문이다. 저마다 생각이 다르다. 현상에 따른 이윤와 이익의 접점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통일성을 갖추고 법적인 방안을 마련하는게 아직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 인공지능 로봇에게 법적인 처벌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다. 생활이 빨라지고 편리해진만큼 새롭게 대두되는 문제와 상상할수도 없는 문제들이 발생할 위험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질문에 대해 여러 학자들의 견해와 실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인공지능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읽어본다면 새로운 관점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미래 사회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 걱정이 앞선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안정과 평화가 흔들릴까 걱정된다. 전문가들의 견해와 예측이 도래할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해서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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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 어쩌다 쿠팡으로 출근하는 목사의 두 번째 이야기
송하용 지음 / 한사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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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을 졸업하고 이름만 얘기하면 들어봤을만한 대형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다 지금은 쿠팡으로 출근하는 송하용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 '어쩌다 쿠팡으로 출근하는 목사'에 이어 두 번째 책 '사명'이다.

사명을 사전적 의미로 찾아보면 '맡겨진 임무'이다. 사명이 무엇이냐보다 누구에게서 받았느냐가 중요하다. 저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명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현재의 한국 교회의 문제점과 타락, 한국 목회자들의 잘못을 언급한다.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위해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인지, 먹고 살기 위해서 사명이라는 이름을 빙자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인지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맡겨진 임무가 큰 교회에만 있는 것이 아닐진대, 사례를 많이 주고 좋은 사택을 주는 곳에만 있는게 아닐진대 살아가야 하니 어쩔수 없이 타협점을 찾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진짜 사명을 주님께 묻고 그에 대한 반응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다. 목회자의 아내로 산지 21년째다. 성도로 봤을 때 목회자의 세상과 안에서 민낯 그대로 마주하는 목회자의 세상은 전혀 달랐다. 모르고 지나갔더라면 좋았을 순간들도 많이 마주했다. 하지만 지금도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은 남편과 나, 우리 가정에 주신 사명이 아직 진행중임을 믿기 때문이다. 내가 걸어가고 있는 사명의 길이 주님이 원하시는 길인지 아직도 100% 확신하지 못한다. 그래서 매일 새벽마다 주님께 묻는다. 이렇게 힘든데, 억울한데 나의 사명이 맞는지. 그만 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아직은 그때가 아니라고 하시니 오늘 주어진 길을 걸어간다.

이 책을 읽는 목회자들 중에 먹고 사는 것과 하나님 나라의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해보지 않은 이들이 있을까? 남편이 목회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어서 사역지를 옮길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곳이면 감사하다고 고백하지만 세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가장으로서 다른 조건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결정하는게 쉽지 않은 모습을 지켜보았다. 사명감만으로 목회의 길을 걸어가는게 정말 쉽지 않은 삶이다. 내가 선택한 길이 아닌 주님이 인도하신 길이기에 순종의 걸음을 내딛는다.

저자는 세상보다 더 세상같은 교회라고 표현한다. 100%맞다 틀리다 말할 수 없다. 저마다 보는 시선이 다르니까. 하지만 한국 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면 답답하고 소망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깨어있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 먹고 사는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을 받은 한 사람으로 시작하면 된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무릎 꿇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시리라 믿는다.

사명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니 주님의 일을 위해 사명자들을 세워가시리라 믿는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사명을 품는 이들로 말미암아 한국교회가 교회다워지길 기도한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충만하길.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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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풍경 색연필 컬러링북 -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모소 박명주 지음 / 리틀프레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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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은 주제가 다양해서 선택의 범위가 넓어서 좋다. 단순히 색칠하는 수준부터 예술 수준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모소 박명주님의 '산책 풍경 색연필 컬러링북: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저자의 관찰을 통한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풍경을 통해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는 산책에서 발견한 안상 깊었던 풍경들을 위주로 서울, 제주, 시골 동네의 소소한 모습을 담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림과 같은 풍경부터 작은 꽃이나 과일을 담고 있다. 컬러링북은 대체로 색연필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나 많은 색깔을 덧입혔는지에 따라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가 달라진다.

컬러링북을 처음 만나는 이들을 위해 쉬워보이지만 막상 하면 마음처럼 잘 표현되지 않는 색연필의 사용법과 기초 기법을 설명해 준다. 일직선을 긋는 방법부터 곡선을 그릴 때의 팔의 움직임까지 설명해준다. 흐리게 칠하는 연습 방법과 컬러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러데이션 연습 방법까지 예시를 들어 보여준다. 색을 섞으면 섞을 수록 자연스러우면서 풍성한 표현이 된다는 걸 알지만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한 페이지도 있다. 여러 가지 색을 섞었을 때 어떻게 표현되는지도 직접 알려줘서 기초를 알고 컬러링북을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저자가 아는 노하우를 모두 담은 책인다.

풍경을 색칠하고 있으니 복잡했던 마음이 정돈이 되는 것 같다. 억울 했던 마음, 이해되지 않았던 마음, 미워했던 마음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차분해 진다. 색을 덧입힐수록 나의 생각도 켜켜이 정리가 되는 듯 하다. 이런 점때문에 컬러링북을 끊을 수가 없다. 나에게 처방하는 진정제다. 이번 책은 풍경이라는 주제와 함께 장마 기간을 맞아 내리는 비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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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로리 넬슨 스필먼 지음, 신승미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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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리 넬슨 스필먼은 어릴 때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독일 출신의 노인 디터 디토 크레츠슈마가 보낸 6장의 편지를 받는다.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해 줄 것을 부탁받지만 허구를 쓰는 저자는 디토의 일생중 일부를 인용하여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을 집필한다.

이렇게 탄생된 이 책은 폰타나의 둘째 딸들인 포피, 에밀리아, 루스 세 여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폰타나 가문의 둘째 딸들은 평생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찾을 수 없다는 저주가 전해져 온다. 그 저주를 증명이라도 하듯 폰타나 가문의 둘째 딸들 중에 결혼한 이가 없다. 사랑을 시작하면 단명을 하거나 생명에 위협까지 받는 큰 사고를 당하게 된다.

제빵사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에밀리아에게 만나는 것이 금지된 유일한 친척인 이모 할머니인 포피 폰타나로부터 편지가 도착한다.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가자고 말이다. 루스도 함께.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둘째 딸들에게 내린 저주를 끊어주겠다는 포피의 약속을 믿고 떠난 그들 앞에 포피가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진짜 목적을 알게 되고, 감정이 상하게 된다. 저주를 끊는게 가능하다고 하는 포피와 불가능하다고 하는 에밀리아와 루스.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 될까?

미운 정이 무섭다는 말이 맞는 걸까.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오해가 풀어지고, 폰타나 가문의 둘째로 살아가며 겪은 아픔과 상처를 함께 치유해가며 이탈리아 여행의 목적을 향에 함께 한다. 여든 살의 생일에 포피의 그 약속은 이루어질까? 저주 때문에 자신의 간절함을 무시한 채 할머니와 언니의 말대로 살아온 에밀리아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누군가의 생각이 아닌 내가 무엇을 할지 중요한 삶을 살지 못한 이들에게 이탈리아 여행은 어떤 선물을 안겨줄까?

에밀리아와 포피가 화자가 되어 자신의 시선으로 각자의 삶을 이야기한다. 화자는 두명인데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저자의 세밀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쉬운 인생은 없다. 저마다 아픔과 슬픔이 있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 시간을 버티며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품게 된다. 처음에는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을 다가왔던 이들이 다른 사람으로 남게 되는 책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던 에밀리아 앞에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도록 삶을 통해 보여준 포피 할머니. 인생을 살다보면 이런 이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내 삶의 바른 나침반이 되어 주는 사람. 누군가에게 이런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이 행복으로 가득하지 않을까. 이기적인 삶을 선택할 것인가,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을 선택할 것인가는 오롯이 나의 선택이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책이다. 오랜만에 몰입해서 읽었다. 긴 페이지동안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포피가 1페니 동전을 하나씩 우리 핸드백에 넣는다.

"너희의 햇살을 퍼뜨리는 거 명심하렴.

구름 속에서 사는 누군가에게 너희의 빛이 미치는 중요성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거라."(P.458-459)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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