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필요 없다 (리커버 특별판)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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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서빙을 하고, 로봇이 커피를 만드는 무인 카페가 생기고, 반려견 대신 로봇견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모습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한지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삶의 여러 영역에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만나게 된다. 살아가는 삶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일하는 방식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 제리 카플란 교수가 말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에 대한 제목이 강렬한 '인간은 필요 없다'를 읽어본다.

2016년에 첫 출간되고 리커버로 다시 출간되었다. 지금 읽어봐도 요즘 나오는 인공지능 관련책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저자의 미래를 보는 정확성과 분석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겠다. 인조지능과 인조노동자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야기하며 다른 시각을 제시하기도 한다.

인조지능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지만 현상을 명명할 어휘도 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과연 미래는 안전할 것인가. 인공지능에 관련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그로 인한 부의 문제, 노동 시장이 어떻게 변화되며 그에 대해 일어나는 일과 대책들을 논의하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언급한다.

인공지능의 등장에 따른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하고 막기위해 어떤 방법을 모색하고 준비해야 할지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는 것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의 방향성 때문이다. 저마다 생각이 다르다. 현상에 따른 이윤와 이익의 접점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통일성을 갖추고 법적인 방안을 마련하는게 아직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 인공지능 로봇에게 법적인 처벌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다. 생활이 빨라지고 편리해진만큼 새롭게 대두되는 문제와 상상할수도 없는 문제들이 발생할 위험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질문에 대해 여러 학자들의 견해와 실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인공지능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읽어본다면 새로운 관점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미래 사회에 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 걱정이 앞선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안정과 평화가 흔들릴까 걱정된다. 전문가들의 견해와 예측이 도래할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해서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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