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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까? -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청소년 진로 가이드북
김승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6월
평점 :
우리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한 예술, 창작, 감성분야나 직업조차 인공지능이 학습에 학습을 거듭하며 매일 진일보하고 있는 현실,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고 있을까?
첫째딸이 고1이 되면서 진로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다. 우리 세대때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신의 성적과 실현가능성을 보며 꿈을 바꾸는 경우가 많았고, 성적에 맞춰서 미래 전망이 좋은 직종으로 나갈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졸업후 전공과 상관없는 직업을 갖는 경우도 많았던것 같다. 직업의 종류를 생각해봐도 교사, 공무원, 의사, 변호사, 간호사, 사무직 등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고 변화에 민감하지 못했던것 같다(나의 주변에 있는 대부분이 그랬지만 단언할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아닌가? 앞으로 변화될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고민하는 딸을 위해서 "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까?라는 책을 선택했다. 함께 읽고 얘기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현직에 계신 분들이 실제적으로 만나고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고, 새롭게 창직되고 있는 직종들은 설명한다. 변화와 융합을 통해 새롭게 탄생되는 직종들이 어떠한 일을 하며 어떠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를 설명한다.
상담쪽으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딸은 이 책을 읽으며 상담분야(라이프코치, 약물 및 알코올중독 전문가, 정신대화사, 사별애도 상담원, 자살예방상담가, 퇴직지원전문가 등)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되었다. 단순히 청소년상담, 심리상담, 미술치료사, 음악치료사가 아닌 더 구체적이고 더 세부적인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알아보고 준비할 수 있겠다며 막연했던 진로가 조금은 선명해진것 같다고 얘기했다. 미래대응력을 갖추고, 변화앞에서 긍정적인 관점으로 기회를 찾으려는 태도, 미래의 위협에 기회를 더하여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으로 앞으로 내가 꿈꾸는 직종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관점에서, 변화에 대한 소양을 갖추고 창직(스스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변화를 만들고, 구체적 실천을 동반한다면 시대를 좇아가는 삶이 아닌 미래를 개척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아이들이 시대를 쫓아가는 삶이 아닌 미래를 개척하고 꿈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변화하는 미래를 이해하고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길을 잃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