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저는 쉬고 싶고 놀고 싶은 육아맘인데요.
그래서 가끔은 진짜 해야 할 일을 놓치고 오히려
다른 일을 하다가 급해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길벗어린이의 틈만 나면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서는
웃음이 났는데요. 아이에게 너는 틈만 나면 요즘 무슨 일을 하니?
무슨 생각을 하니 물으니, 학습 만화를 본다고 하네요.
요즘 아이는 학습 만화에 푹 빠져있는데요. 무언가에 푹빠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고, 그래서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자기 전에도 자꾸 해야 할 일이 떠올라서
집중을 잘 못하는 엄마는 반성해보는데요.
틈만 나면 어여쁜 초록잎을 자랑하는 잎들을 이 책에서는 만나볼 수 있어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초록이라서 그 생명력에 놀라게 되는데요.
파란 하늘과 너무 잘어울리는 담벼락의 작은 풀꽃들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책을 통해서 할 수 있었어요.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이름모를 풀꽃들이 틈이 나는 곳 어디에서나
자라고 있다는 것을 이 그림책을 보면서 더욱 잘 알고 찾게 되었네요.
그 생명력에 놀라고 그 작은 아름다움에서 강함을 느꼈어요.
그래,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너무 나약하게 눈물 흘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해 봅니다.
어떤 날은 아이도 저도 울던 날이 있지요. 틈만 나면 올라오는 작고 강한 푸른 잎처럼
그 작은 틈새에도 행복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실은 슬프더라도 틈만 나면 올라오는 풀잎처럼 힘차게 살아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조용한고 단아한 그림책을 만나
마음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기존에 알던 그림책의 화사함과 마음의 안정과
밝아짐과는 다른, 한참을 마음이 아리던 세월호 추모를 담은 그림책,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그림책, 응시를 만났어요.
처음에는 앞표지를 보면서 검은 구멍으로만 생각했었는데, 한참을 들여다보니
얼굴이 보여서 마음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책의 표지는 어두운 바다의 배를 떠올리게 했어요. 세월호의 주기를 맞아
그리고 그렇지 않은 날에도 우리는 문득 문득 떠올리게 되는 이 아픈 이야기는
영원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슴에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해요.
그렇기에 지금의 어른들도 아이들도 계속 알고 그 아픔을 느낄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림책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검정색을 주 컬러로 진행이 되고
차분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네요.
아마 밝게 표현을 했어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게 될꺼야 라는 거북이의 말처럼 우리는 앞으로
세월호를 어떻게 바라보게 될까요?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응시라는 그림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 세월호인데요.
아직 그 깊은 어둠에서 나오지 못한 빛들을 기억하며 글과 그림을
그린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아이의 응시, 우리는 계속 응시해야 할 것 같아요.
정의를 향한 응시를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바다를 탐구 할 수 있는 그림책, 바다 아틀라스를 만났어요.
아이는 이제 과학이라는 교과목을 만나서
과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과학에 관심을 놓지 않으려면
실생활에서도 과학의 응용을 살펴보고, 과학의 원리나
개념들을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가 이 책을 재미나게도 살펴보고
찬찬히도 들여다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그림책으로 만난 바다 아틀라스가
아이의 흥미를 더욱 크게 만들어줄 것 같아서
저도 아이가 요즘 함께 즐겁게 보고 있어요.
잘 모르던 용어들의 설명도 무척 잘 되어 있기에 이해하면서 읽기 좋았어요.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그림으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네요.
책의 뒷편에는 개념을 찾아서 다시 읽어볼 수 있어서 사전의 느낌도 가지더라고요.
그렇기에 다음에도 두고두고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는 방과후에 생명과학과 과학실험을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과학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네요
이 책 덕분에 말이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지구환경에 대한 아이와의 소통은 늘 중요시하고 있는데요.그렇기에
이번에 만난 특별한 서재의 고마워, 플라스틱맨은
우리가 편하게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에요.
플라스틱으로 만든 로봇인데요. 온 몸에 플라스틱으로 가득차 있어서
우리 환경의 심각성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하더라고요.
플라스틱을 비롯해서 우리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비닐, 종이, 캔 등의
여러가지 종류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았어요.
푸른 바다속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그건 우리들이 외면하고 있는 현실인지도 모르겠어요.
플라스틱맨의 가슴이 빛나면 근처에 쓰레기를 버린다는 설정.
우리가 필요해서 사용한 물건의 쓰레기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어요.
깨끗한 바닷물에서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편안하게 헤어치도록 우리가 도와주어야 겠어요.
그래야 우리도 건강한 음식을 먹게되고
건강한 삶을 더불어 살게 되는 것이니까요.
특별한 서재의 고마워 플라스틱맨을 읽으면서
아이도 환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어요!
육아를 하면서 알게 된 그림책은 저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는데요.
그래서 매주 마주하게 되는 그림책의 시간은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무척 기쁨을 주는 것 같아요,
이번주에는 나린글의 큰곰과 작은 물고기를 만났어요.
나린글이라는 출판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되었는데요.
그림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책들도 인스타그램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책의 제목처럼 큰곰과 작은 물고기가 나오는 이야기에요.
큰 곰은 큰 곰인형을 받고 싶었는데요. 작은 어항속에 물고기를 선물받게 됩니다.
여러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물고기는 그렇게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3m의 곰에게 말합니다,나는 무려 7.5cm 라고 자신있게 말해요.
그 점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더라고요. 그러면서 이야기 하죠.
나만 어항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너도 어항속에 살고 있지 않느냐고 말이에요.
큰 마음으로 본다면, 이 넓은 세상도 어쩌면 어항속에 불과할지 모르니까요.
저는 세상이 어항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너무 넓고 거대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요.
너무 두려움 마음을 가지 말아야 겠다 싶더라고요.
너무 늙기 전에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는 큰곰과 작은 물고기를 읽고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곰은 큰 인형을 선물받고 싶었는데 작은 물고기를 받아서 실망했다고요.
하지만 나중에 둘은 멋진 친구가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제 책의 줄거리는 무척 잘 이해햐는 아이가 되었네요.
나린글의 다음 그림책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