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인생그림책 21
이순옥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틈만 나면, 저는 쉬고 싶고 놀고 싶은 육아맘인데요.

그래서 가끔은 진짜 해야 할 일을 놓치고 오히려

다른 일을 하다가 급해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길벗어린이의 틈만 나면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서는

웃음이 났는데요. 아이에게 너는 틈만 나면 요즘 무슨 일을 하니?

무슨 생각을 하니 물으니, 학습 만화를 본다고 하네요.

 

요즘 아이는 학습 만화에 푹 빠져있는데요. 무언가에 푹빠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고, 그래서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자기 전에도 자꾸 해야 할 일이 떠올라서

집중을 잘 못하는 엄마는 반성해보는데요.

틈만 나면 어여쁜 초록잎을 자랑하는 잎들을 이 책에서는 만나볼 수 있어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초록이라서 그 생명력에 놀라게 되는데요.

 

파란 하늘과 너무 잘어울리는 담벼락의 작은 풀꽃들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책을 통해서 할 수 있었어요.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이름모를 풀꽃들이 틈이 나는 곳 어디에서나

자라고 있다는 것을 이 그림책을 보면서 더욱 잘 알고 찾게 되었네요.

 

그 생명력에 놀라고 그 작은 아름다움에서 강함을 느꼈어요.

그래,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너무 나약하게 눈물 흘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해 봅니다.

어떤 날은 아이도 저도 울던 날이 있지요. 틈만 나면 올라오는 작고 강한 푸른 잎처럼

그 작은 틈새에도 행복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실은 슬프더라도 틈만 나면 올라오는 풀잎처럼 힘차게 살아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조용한고 단아한 그림책을 만나

마음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