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 1분 자가진단 테스트
시미즈 키미야 지음, 장은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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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의 건강에 대해 자신하며 살아간다. 언제까지나 지금 같은 날들이 계속될 거라고 여기며 별다른 걱정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 애초에 건강에 대한 인식 자체를 가지지 않고 사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게 건강에 대한 사안을 간과하는 사이에 위험은 찾아온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고 살다가 어느 순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커다란 고통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상황은 이미 악화되어 최악의 결과로 다시는 건강을 되찾지 못하는 수가 생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수인 상황. 이를 위해서는 내일이 오늘과 같을 거라는 자만심을 버리고 스스로 공부하면서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이번에 읽은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같은 건강서적을 읽으면서 말이다.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은 누구나 쉽게 자신의 눈 건강을 확인해보고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를 위험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대표적인 안질환 7개-녹내장, 백내장, 노인황반변성, 망막 열공&망막 박리, 안구 건조증, 눈꺼풀 처짐, 노안-를 각 파트로 나누어 각 안질환마다 스스로 현재 눈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도록 자가 진단 테스트를 제공하고, 질환이 생기는 원인과 위험성,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


약 100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는 얇은 책이라 얕볼 수 있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은 제법 실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인데, 이 책은 이러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도와준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어떤 것이 있는지, 이 신호가 무엇을 뜻하는지, 또 이 신호 전후에 어떤 대책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지 등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짧고 쉬우면서 확실한 도움을 주는 내용은 누구나 쉽게 자신의 눈 건강을 체크하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많은 건강서적들이 신체 전체를 다루는데 반해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은 오직 눈 건강에만 집중한다. 눈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간 사용되는 만큼 그 중요도가 높으면서 가장 많은 위험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발달하여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의 눈은 더욱 고단해졌다. 하루라도 빨리 챙겨야 건강 적신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만큼 눈만을 단독적으로 다루는 책의 존재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사실 책이 너무 얇고 테스트도 간단해서 이런 거로 진짜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얇고 가벼워 곁에 두고 언제든지 쉽게 펼쳐들 수 있다는 점과 간단하게 테스트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위험성과 대처법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일상에서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은 불시에 큰 위험을 맞을 가능성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7개의 안질환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안구 건조증'으로, 요 근래 눈이 영 아프고 건조해서 걱정하고 있던 중이라 해당 내용이 퍽 반가웠다. 다만 그 내용은 다른 안질환에 비해 유독 짧아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책에서 읽지 않았다면 '아, 눈이 계속 건조하네'같은 생각만 반복하면서 살다가 언젠가 큰코다쳤을 터.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덕분에  안구 건조증이 어떤 원리로 생기는 것이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실하게 알고 일상에서 좀 더 신경 쓰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움을 느꼈다.


나날이 체력의 부족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라 더욱 반가웠던 책.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건강에 신경 쓰고 공부하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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