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유수연의 원 포인트 잉글리시
유수연 지음 / 살림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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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유수연.

책 표지만 봐도, 이름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것 같은.

그렇다. 스타강사 유수연이 쓴 책이구나 하는 순간, 끌렸다.

무언가 내가 알지 못하는 다소 어렵고 복잡한 것들에 대해서 얘기할 것이라고,

그냥 그런 기대를 했던 것 같다. 혹은 조금 색다른 책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그러나 내 기대와 예상과는 달리, 기본 어휘들의 1%차이에 대해 저자는 설명하고 얘기한다.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살펴보지 않았던 어휘들.

 

그렇지만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보는 순간, 알지 못했던 사실들로 가득했다.

한 단어 한 단어 개별적으로 보았을 때엔 안다고 착각했을 수도 있지만,

이 단어와 저 단어를 놓고 비교했을 때에 전혀 다른 소리를 내는 단어였다는 것을.

흔히 햇갈릴 수 있는, 흔히 알긴 알지만 정확히 인식하지 못했던 ..

모호하게 인식해왔던 단어들에 대해 이렇게 딱딱 얘기해주니,

답답했던 부분들에 대한 것들에 대해 속이 뻥 뚫렸다.

 

특히 딱딱하지 않게, 중간 중간 그려져있는 삽화들이 눈에 띤다.

장마다 예문들 곁에, 그리고 영어라는 언어 곁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있는데,

그러한 삽화들을 보는 즐거움들도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혹은 도움이 많이 되었던 장을 얘기하자면,

제 6장의 단어 빠개기 편을 얘기하고 싶다.

어떤 한 단어와 관련된 숙어 혹은 다양한 연결가지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를테면, 어질러져 있던 일층을 말끔히 청소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간단한 단어가 이렇게도 연결되어 쓰일 수 있구나,

간단한 단어가 이런 형태로도 변형되어 쓰일 수 있구나 하며  

어휘와 숙어를 보는 관점에 대해서 재정리하게 되었던 것 같다.

 

모랄까. 엉켜있던 기본 단어들이 쫙 정리되는 느낌이랄까.

혹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주고,

우리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정확히 짚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냥 스치듯 지나갈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가볍게 여러번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싶은 책이었다.

 

영어에 대한 관점, 혹은 책 제목처럼 우리가 놓치고 있는 원포인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이 그 역할을 잘 해주리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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