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 하나님과 바르게 관계 맺는 법
스카이 제서니 지음, 이대은 옮김 / 죠이선교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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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정의에 의한 관계는,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음'이라고 정의한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나는 하나님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가?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질문해보고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목차에 보면, 하나님과 우리가 맺는 관계의 각 형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께 맞추는 삶, 혹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으로 시작되어 목차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사는 삶으로 향해 간다. 우리가 지양해야 할 관계들로부터 시작되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관계들로 항해해 나간다. 각 장을 통해, 나와 하나님이 맺는 관계에 대해 면밀히 되돌아볼 수 있도록 성경적인 사건들과 여러 예시를 들어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조정할 수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태도에 대해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으로, 그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사는 삶으로 나아갔을 때에,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누구와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한 기대감으로 이 책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일단 저자는 네 가지 유형을 통해,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게끔 해준다. 하나님께 요구하는 삶은 하나님의 복과 선물을 기대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은 영악한 목회자를 예로 들었는데, 기도보다 조직 원리나 증명된 공식이나 예측 가능한 결과를 선호해 사역하는 경우이다. 하나님을 위한 삶은 하나님을 위해서 위대한 일을 하는 삶이다. 하나님께 맞추는 삶은 하나님을 원인과 결과란 공식에 끼워 넣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 우리 가족, 우리 국가를 축복하신다'란 방식의 관계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맺는 방식 중에, 이 네 가지 모습들이 각기 다른 형태들로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때로 하나님께 요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며, 내가 이만큼 순종하고 거룩해야 하나님이 날 축복해주시고 사랑해주시지 않을까란 생각을 할 때도 있기에.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런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된 형태이며, 내가 관계맺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형식들로 관계하게 될 때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는 볼 수가 없다. 그보다 불안감과 두려움과 좌절감과 패배감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과 맺는 관계가 얼마나 우리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 수 있게 된다.


 이제 저자는, 하나님과 우리가 맺는 관계를 다른 형태로 맺도록 안내해준다. 십자가는 연합이라는 것, 아버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 아들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 기도는 교제라는 말과 더불어 우릴 붙드시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 이런 저런 예시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 또한 행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과 연합할 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부름받았다는 문장들, 이 모든 이야기들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하나님과 함께 연합하고 함께 거하는 삶을 누리라는 이야기이다. 주 안에서 자유하라는 이야기이다. 주께서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 관계의 형태가 달라짐으로 얼마나 나의 삶이 두려움과 불안에서 자유와 감사와 사랑으로 옮겨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그로인해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변화되었다. 나는 이제 내가 어떤 존재이든 간에, 하나님께선 나를 용납하시고 계신다는 걸 안다. 하나님께서 나를 절대로 혼자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안다. 또한 내가 하는 일과 내가 주께 드리는 것으로 인해 내가 규정되지 않는다는 것과, 주께서 날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주께선 나를 너무나 잘 아시고 계시며, 그런 나와 함께 하고 계신다. 함께 가자고 하신다. 나보다 더 큰 열정과, 보다 더 크신 예측할 수 없고 다 알 수 없는 사랑으로 날 품고 계신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는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릴 얼마나 자유케할 수 있는지를 다른 독자들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관계 이상의 것들을 알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 십자가의 사랑을. 그리고 함께하시는 그 하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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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처럼 - 삶 속에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기
앤드류 머레이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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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기독교 티비에서 우리가 따라야 할 롤모델이 예수님이라는 것과, 그 예수님을 롤모델링하는 것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롤모델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마땅히 우리의 롤모델이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기 위해 그 분을 더 알아가야 한다는 생각들이 들었다. '그리스도처럼' 이라는 제목처럼,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얘기해준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해준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것. 그럼으로써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 분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것. 또 그럴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 이러한 것들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주는 표지판같은 역할을 해주는 책.

난 이 책을 통해서 가장 두드러지게 와닿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연합이라는 단어. 그리고 관계라는 단어.들을 통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런 단어가 있는 문장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관계라는 단어도, 연합이라는 단어도, 연결되어있다는 뜻. 그리고 통합되어있다는 뜻.처럼 내게 다가왔다. 아, 주님과 나와는 묶여있는 존재구나, 주님과 나와는 관계되어있는 존재구나, 라는 생각들. 홀로 존재해있다고 생각했던 내가, 가끔씩 그 무엇과도 연결되어있지 않으며.. 관계되어있지 않음을 느껴왔던 내가, 주님과 연결되어있는 존재라는 것. 묶여있는 존재라는 것.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순간에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시다는 것. 그런 것들을 통해 위안을 그리고 존재론적 불안감들을 조금 떨쳐버릴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새롭게 조명되어 보였다. 주님과 나와의 관계라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그 관계라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그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고 싶은 마음들, 나의 존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마음들이 들었다. 이 책에 보면, 예수님의 성품에 대해 성경 속의 본문들을 통해 너무나도 잘 설명해준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예수님께서 아버지와 교제하고 계시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그 속에서 주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빗대어 생각해볼 수 있게끔 해주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아버지와의 교제가, 주님과의 독대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들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그리고 그것이 절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자기자신을 부인하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우리자신의 의를 내려놓는다는 것, 그리고 우리스스로의 자아를 내려놓는다는 것의 필요성과 그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주님의 인도를 받는 존재라는 것. 그리고 주님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 그런 문장들 속에서, 난 위안을 받았다. 주님의 인도를 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니까, 마치 주님이 아주아주 큰 그늘처럼 느껴졌다. 나는 주님의 그늘 아래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람에 대해, 또 우리 역시 그 사랑을 흘러보내야 하는 존재라는 것에 대해, 공동체 안에서의 지체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매번 공동체 속의 사람들에 대해 때때로 용납과 용납되지 않음의 그 경계선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매번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게 품어주는 한 공동체 안에서의 지체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 안에서의 사랑을 때때로 발견하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가끔은 주님의 손길과 주님의 도우심, 그리고 주님의 위로가 그들을 통해 느껴지기도 하였고, 내게는 그게 참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다. 감사함으로도 다가왔고, 큰 힘으로도 다가왔지만.. 그런데 이 부분들을 보면서,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주님의 사랑에 대해 묵상하면서, 그 부분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나도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또 그것을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저 사람들처럼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들. 주님의 사랑에 대해서 다시금 묵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떤 단어들에 대해서, 이 저자의 방식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때때로 비유한다. 나에게는 그렇게 정의하고 비유하는 표현방식들을 통해서, 그 단어들이 더 가깝게 다가오며..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독특한 디자인과 깔끔한 내부가 더욱 더 읽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그리고 잔잔하게 내용들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특히 매 차례들(소제목들) 끝에는, 간단히 기도문이 실려있다. 그 기도들을 통해서, 우리의 기도의 방향 역시도 잡을 수 있게끔 해주는 것 같다.

우리에게 새로운 롤모델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리고 조금 더 큰 틀로 신앙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책.

그리스도인의 미덕에서 예수님의 성품에 대해 닮아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성품을 길러나가야 하고, 그 성품들을 통해서 미덕이 순환되어져야 한다는 것. 그 '성품'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성품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니까. 더불어 예수님에 대해서, 또 우리와 예수님의 관계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 또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 분을 닮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보면,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오직 생명과 자비와 하나님의 영을 좇으면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영광이라는 목적에 완전히 헌신하는 것"이라고...

 

새로운 롤모델, 내가 따라가야 하는 분, 내가 좇아가야 하는 분.

그 분이 예수님이었다는 걸, 알게 해준 책.

또한 주님 안에서의 우리가 가져야 할 정체성이라는 것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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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다 하신다 - 여호수아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완벽한 인도하심과 끝없는 사랑
송태근 지음 / 성서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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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다 하신다"라는 제목을 보고 느낀 것은, 안심이라는 한 단어. 그리고 여호수아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을 때엔,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여호수아서를 막 다 읽었던 시기였었다. 그런데 난, 난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몇 몇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에 초점을 맞추고 보았었다. 막연하게 진행되는 것 같은, 여호수아에서 어떻게 완벽한 인도하심과 끝없는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여호수아의 다른 면들을 보고 싶기도 했고, 어떻게 하나님께서 다 하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난, 늘상 내려놓음이라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으며, 주님 앞에 나아가면서도 두려움과 불안을 줄곧 느껴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난, 그런 호기심과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말씀중심으로 우리에게 얘기해주고, 우리가 놓치기 쉬웠던 부분들까지도 하나하나 짚어준다. 그리고 여호수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고, 여호수아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전개되어 있다. 그렇기에 독자들도 더 집중할 수 있고, 저자가 무엇을 얘기하는지에 대한 그 흐름을 보다 잘 따라갈 수 있게끔 해준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스스로 생각해보고, 스스로 점검해보며, 우리의 관점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알지못했던 우리 안의 불신들까지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고,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리고 깊이있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전달력이 맘에 들었다. 또 보고, 또 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의 삶이 주님과 얼마나 깊은 연관성을 맺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내가 했다고 생각했던 것들, 내가 걸어갔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덕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삶 속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감사할 수 있었던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내 삶 속에서 회의가 찾아오고, 흔들림이 찾아올 때마다, 난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해 의심했었다. 주님이 과연 신실하신 분이신가, 주님이 과연 날 사랑하시나... 하는 생각들. 나의 행위에 따라, 주님과 나와의 관계가 쉽게 변하는 것이라고.. 그런 생각들 속에서 많은 불안을 느끼며, 기도해왔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주님의 성품에 대해, 그리고 주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짚어주며, 주님이 얼마나 신실하신 분이시며, 그 은혜가 어찌나 큰 지를 다시금 얘기해준다. 우리가 넘어져 있는 그 순간에도 우리의 손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 우리의 존재 이유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고 계신 하나님, 축복을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 아무 조건 없이 우릴 사랑해주시는 하나님, 나와 함께 싸우고 계신 하나님 ..... 주님이 이런 분이신지 몰랐었는데, 그래서 의심하며.. 불안해하며.. 기도했었는데... 내 입술에, 신실하신 주님이라는 고백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안심.. 할 수 있게 되었다. 주님이 나의 생각으로, 나의 판단으로, 나의 감정으로.. 알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내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 나자신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내려놓음에 대해서, 내려놓는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잘 말해준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주장하고, 이끌어가는 주체가 아니라는 것. 주님과 내가 분리될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느꼈다. 감사했다. 주님께...

 난 이 책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면서, 내 삶 속에 적용해나가고.. 다시금 생각하고, 고민해보고 싶다. 내가 주님 앞에 어떤 존재이고,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또 완전히 내려놓음으로 그 분 앞에 서기 위해서 ... 너무 귀한 책을 만났고, 이 책을 통해서 주님께 내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조금 더 내가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주님께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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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로 인도하는 8개의 표지판
존 R. 스토트 지음, 윤종석 옮김 / 포이에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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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 속에서 과연 주님과 항상 함께 하고 있는가. 우리의 삶 속에서 정말 주님의 주관하심이 있는가. 나자신에게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 신앙이라는 것이, 신앙적인 행위를 할 때에만 우리의 인식속에 도드라져 보이고, 다른 때에는 .. 인식 밖으로, 우리의 초점 밖으로 벗어나 있게 된다. 주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지만, 그것이 나의 삶을 일부분 혹은 일시적으로 관여한다. 그래서 난 이 책의 제목을 보며, 강한 호기심을 느꼈고, 나자신에게 의문을 던져 보게 되었다. 내 삶의 주인이 정말로 누구인지, 난 정말로 주님을 영접하고 주께 나아옴으로 인해 변화하고는 있는지 .. 주께서 정말로 내 삶에 영향을 끼치시고 계신지 ..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고, 동시에 주로 인한 변화를 갈망하게 되었다.
 이 책은,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모든 제목에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특히 머리말의 중심 되신 그리스도, 맺음말의 그리스도께 초점을 두라 라는 제목을 보며 명확하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는 걸 알았다. 책 내용 역시 한 문장 한 문장 모호하게 말하지 않고, 저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서술해놓았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삶 혹은 개개인과의 관계를 얘기해주고 있으며, 모든 내용들이 상호연관성을 띄고 있다. 그것이 다른 책들에 비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특히 저자는,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로 인해 변화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실제적인 방안과 힘있는 문장들로 얘기해주고 있다. 또한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하였고,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당한 비유들과 대조로 친근하게 다가와준다. 표현이 세밀했다는 것에, 즉 한 문장 한 단어에 집중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고,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얘기해준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도전을 줄 수 있었던 책이었고, 명확한 방향과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정의를 통해 한 걸음 주께로 더 나아올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디자인과 책 구성도 깔끔하며,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도 부담없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와 양이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기억에 남는 문장은, "마찬가지로 우리는 영적으로 굶어죽을 듯이 가난에 찌들고 병들어 죄의 누더기 차림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온다."이다. 조금 쌩뚱맞을런지도 모르겠지만, 난 이 문장이 내가 늘 느껴 왔던, 영적 갈급함 혹은 영적 굶주림 혹은 영적 갈망에 대해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또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주 앞에 나아왔었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무너지기 쉬운 존재인지 다시금 알려주는 것 같아서 .. 그렇기 때문에 더 주님의 주관하심이 필요하고, 주의 사랑을 갈망하며, 주께서 항상 제 옆에 동행하시고 계신다는 걸 깨달을 수 있기를 원한다는 .. 그런 감정을, 그런 갈망을, 저 문장을 통해 더 가까이 느끼게 되지 않았나 싶다. p79~80 즉, 새로운 생명의 복이라는 소주제의 내용에선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주께서 주신 '새 신분'과 '새 생명'이 무엇인지 .. 생각해보게 되고, 주의 은혜와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정말로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정체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나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와 나자신의 관계에 대해서 ...

 또한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해 너무나도 잘 설명해주고, 짚어준다. 무엇보다 영적인 목마름을 채워주었던 책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에 표지판이 되어주었던 책이다. 이 책의 표지에 나온 것처럼.. 이 책을 통해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로 인도해주었던 책이다. 탁월한 안목과 관점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말해주었고,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되었기에 .. 더더욱 그리스도께 집중하며 읽으며, 묵상하게 되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옆에 두고 예수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에 대해, 점검하며 .. 성령께서 내 삶을 변화시키시고 인도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나아가고 싶다. 강하고 힘있는 문장들 때로는 부드럽고 우리의 마음과 시선을 움직였던 문장들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난 정말로 이 책의 제목처럼, 내 삶의 주인이 그리스도가 되길 원한다. 내 삶이 온전히 주의 것이기를, 그리고 나의 인식이 한 순간 한 순간 주께 머물러 있기를, 그리스도를 깊이 알아가기를 원한다. 또 그 분과 나와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이 책의 표지판을 따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갈 용기와 결단하는 마음이 생겼다. 순종하기를, 내가 주인이었던 내 삶을 그 분 앞에 내려놓기를 소망하면서... 성령께서 내 삶을 변화시키실 하루하루들을 기대한다.

 더불어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를 갈망하고, 그리스도로 인한 변화를 꿈꾸며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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