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내혁명 - 삶을 바꾸는 뇌 분비 호르몬의 비밀
하루야마 시게오 지음, 오시연 옮김, 한설희 감수 / 중앙생활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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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은 것 같다. 나 또한 어떻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지 여러 제품들을 검색해 보고, 면역에 좋다는 것들을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개인에게 건강이라는 주제는 그만큼 중요한 주제가 아닐까 싶다. 헬스케어와 여러 비타민, 몸에 좋은 여러 제품들이 인기인 것을 보니.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게 의미가 있었다. 어떻게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어떻게 나의 마음과 몸을 돌볼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었다는 점에서.


리는 마음과 몸의 건강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익히 들어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마음의 건강과 몸의 건강이 연결되어 있는지, 서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는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하루야마 시게오 박사는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우리 뇌 안의 엔도르핀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엔도르핀이 활성화되면 병에 걸리지 않고 삶의 질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스트레스가 우리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 근육의 필요성, 그리고 식단, 명상 등을 통하여 우리 삶을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갈 수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책의 주제는 '뇌내 엔도르핀'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이다.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며, 노화를 방지하고, 자연 치유력을 강화해주는 호르몬이다. 아무리 불쾌한 일이 있을지라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이같은 좋은 호르몬이 나오게 된다. 반대로, 우리가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경우엔 뇌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게 된다. 이것을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타인이 한 말을 듣고 불쾌감을 느꼈을 때에도 이와 같은 물질이 분비된다.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보는가에 따라 우리의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우리 몸을 유익하게 하기도 하고, 해롭게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마음의 문제가 나의 신체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이 우리의 몸에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말이다. 뇌내 엔도르핀 중 베타 엔도르핀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서두에서 언급한 면역력이 우리 체내에서 발생되는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줄 정말 몰랐었다.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좋은 쪽으로 가져가는지 나쁜 쪽으로 가져 가는지는 그 사람의 뇌내 엔도르핀을 얼마나 분비하는가에 달려 있다.


정적인 호르몬은 어떨 때에 발생하는가?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게 되면, 누구에게나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우리가 어떤 상황을 마이너스 발상으로 받아들이게 될 때에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기에 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리가 경험한 일들이 전부 다 뇌에 축적되기에, 이후 같은 경험을 할 시 뇌는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이전과 같이 반응하도록 유도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우리가 무조건 역발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랬을 때에 같은 일을 경험했을지라도 역발상을 함으로써 부정적인 호르몬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쾌감 호르몬이 나오도록 하여 불쾌한 생각을 중화해준다는 것이다. 즉, 발생한 '사실'보다 그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는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부정적인 발상에 대해서 점검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사건을 해석하고 있는지 돌아보았다. 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어떤 두려움이나 걱정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일에 있어서 '내가 완벽해야 한다'거나 '내가 완전하게 책임지지 못하면 안 된다'라는 어떤 강박관념으로부터 비롯된 감정일 수 있다. 나는 이런 내 안의 발상과 해석을 전환시킬 필요성을 느꼈다. 뇌내 엔도르핀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단 마음이 들었고, 그것을 위해 나의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꿔야겠다는 마음이 든 것 같다. 이러한 호르몬은 뇌의 정보 전달자이며,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며 느끼는 것은 모두 호르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좋은 호르몬이 활성화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우리 자신에게 유익할 것 같다.


러한 뇌내 엔도르핀은 고단백질 식사와 관련 있으며,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단백질의 양과 질과 관련이 있다. 걷는 것, 과식 하지 않는 것, 근육량을 늘리는 것 등 우리의 생활 습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자아실현을 하는 것과도 연관된다. 우리의 삶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호르몬이 아닐까 싶다. 보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 뇌내혁명을 통해 우리 모두 건강해지자.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이 책의 표지와 같이 뇌 분비 호르몬의 비밀에 관해 실천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부정적인 발상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뇌내 엔도르핀은 단순히 마음의 영역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신체적 반응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뇌내 엔도르핀은 몸과 마음을 결합하는 화학 물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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