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 전 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탄생시킨 부와 성공의 비밀
나폴레온 힐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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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하면 떠오르는 책이 있다. 바로 성공의 법칙이다. 숱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성공의 길을 걸었거나 걷고 있거나 걸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좋은 책 추천해 주라고 하면 나올 책 중 하나이다. 내가 아는 사람은 그 책을 바이블처럼 여겨 문구 하나하나에 토를 달고 아예 신념화하고 있었다. 그러한 책의 저자가 바로 나폴레온 힐이고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나는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써 놓은 많은 책들을 읽었고 지금도 읽고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읽으면 참 좋을책이다.

 

나폴레온 힐은 인간의 욕망은 사랑, 섹스, 돈이라고 했다.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라는 제목도 바로 인간의 욕망 중 과 연결되고 있다. 나폴레온 힐은 성공의 법칙에서도 부자를 언급했다. 여기서도 여전히 부자를 언급했다. 같으면서도 다른 뉘앙스가 느껴진다. 책은 4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각 파트는 여러 가지 생각을 써 놓았다. 파트1.에서는 어쩌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는 소제목을 중심으로 목표, 마음의 지배권, 동기부여, 성공/실패 이유, 고난, 진정성, 희망, 인내, 긍정, 유연함, 열정, 인간적인 매력, 자신감, 장애물 극복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써 놓았다. 파트2.에서는 성공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라는 소제목으로 성공 공식, 주도성, 능력, 경영자 시각, 자격,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심, 보상, 최고의 자산, 좋은 팀워크, 겸손함, 확신 등을 키워드로 결국 성공은 자신에게 달렸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파트3. ‘성공은 더 큰 성공을 끌어당긴다라는 소제목으로 긍정적인 자신, 먹음먹기, 성공과 끌어당김의 법칙, 두려워하는 마음 극복, 마음가짐, 습관, 정확한 사고, 육감, 목표, 편견 극복, 패배에서 배우기 등을 키워드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핵심 용어가 나왔다. 4파트.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를 소제목으로 이 책 제목이 들어가 있는 파트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그에 따라 나온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의 평화를 얻는 첫걸음을 읽을 때는 내 자신을 치유하는 느낌이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지치고 힘든 지금, 이책은 내게 짧은 시간, 짧은 글이었지만 위안이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이런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책이 좋다.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공통점을 찾아낸 성공의 법칙처럼 이 책의 내용도 나폴레온 힐이 늘 강조해오는 글이고 성공 비결서들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진리가 뭐 있겠는가? 이 사람, 저 사람, 이 책, 저 책, 거의 모든 곳에서 나오는 공통된 말이 진리일 가능성이 클 것이다. 독자가 지금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이거나 시작했지만 또다른 선택을 해야 할 때, 그리고 결정을 하기가 어려울 때 이 책을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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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가 사는 법 -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척 콜린스 지음, 김병순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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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공정, 정의, 평등, 상식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은 잘 듣지 않는다. 경험칙으로 봤을 때 이것을 강조하는 사람들 중 다수가 그렇게 살아오지 않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목표 지향점도 늘 공정과 상식, 평등과 정의를 기치로 시작했지만 결국 성공한 사례를 보지 못했다. 이유는 목표 자체가 너무 이상적기도 하지만 약육강식의 세상에서는 이런 이상적인 목표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억만장자가 사는 법이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서양에서 오랜 전통처럼 내려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가져왔고 일부는 직접 그것을 실천하여 사회의 존경과 함께 표본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도 억만장자, 1%의 부를 가진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고 기부 등의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했다. 우리나라 사례를 찾아보니 유한킴벌리라는 기업의 일가들이 보여준 사회 공헌, 자녀 교육, 자녀들의 실천 등은 지금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저자 척 콜린스는 진보적 단체의 정책 연구소 연구자이자 사회운동가, 저술가다. 부와 관련된 여러책을 썼는데, 그는 상위 1%의 부자 집안에서 자랐다. 상속 재산을 기부하고 불평등을 줄이고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강화하는 일에 매진하였다. 그러한 그의 삶에서 묻어나온 책이기에 더 기대가 되었다.

 

책은 총 6부로 나뉘어져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노블리스 오블리제정신이 깃들어 있어서 실제 상위층이 아닌 입장에서 그들의 삶과 생각을 간접 경험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1부는 ‘3루에서 태어나다를 소제목으로 불공평한 자리에서 태어났지만 불공평을 특권처럼 행동하는 자들을 경계한다. 그리고 재산을 기부한다. 1%의 위치, 즉 계급이 계급 적대감으로 번질 수도 있고 슈퍼리치가 우리를 구할 수도 없다. 마음을 열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거대한 정치경제적 왜곡을 이해할 때 비로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부는 공공의 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공공의 부란 있을 수 있을까? 자수성가를 본인의 힘으로 가능한 일인가? 도움은 서로 주고 받는 것이다. 받았기에 보상도 필요한 것이다.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 공공의 부가 만드는 자와 가져가는 자로 나뉘어져 부익부빈익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요즘 이슈가 되는 상속세도 사실은 경제적 기회의 재활용을 위한 선의의 제도이다.(빌게이츠가 한 말) 3부는 남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의 의미이다. 특권을 내려놓지 못할 때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하듯이 무엇인가를 내놓는다면 그게 제도가 되었건 뭐가 되었건 그것은 존경의 의미도 될 수 있고 부를 나누는 기회도 되고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3루에서 태어났다고 부정적일 것은 없다. 다만 그것을 특권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저자는 여러 가지로 자선사업, 단체에 대한 폐해도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것을 한다는 명목으로 또다른 폐해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5부는 ,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이다. 불평등 해소, 동행, 시스템에 대한 바로보기, 공익에 참여, 이해관계, 진정한 안전망으로서의 이웃, 공동체 되살리기, 사람 지구 번영 등을 키워드로 하여 생각을 내놓고 있는데 정말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지막 줄에 결필과 박탈감은 내가 풍족하고 충분하다는 생각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을 때 저절로 사라진다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6초대장이다. 특권없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우리의 특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나도 찬성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나는 이상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서양의 다수 부유층이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 사회도 그러한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몰락하여 사라진 경주 최씨의 한국판 노블리스 오블리제’, 그리고 유한 킴벌리기업 일가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실천 사례가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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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2가지 생물학 이야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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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입장에서는 생존의 문제이겠지만 사람의 입장에서는 재미있을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책 크기가 손에 쏙 들어와서 읽기가 편했고 내용이 단편적이고 짧아서도 좋았다. 만약 이런 이야기의 내용이 지금보다 더 길었다면 지루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재미있는 이야기보다는 몰랐던 지식을 넓힐 수 있었고 생물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도 좋았고 마지막에서는 사람과 AI까지 등장하고 조금은 철학적으로 빠지는 것 같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생물들의 특성있는 이야기에 흥미롭게 보았다.

 

이 책의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농학박사이자 주로 생태학 쪽에 전문지식을 가진 것 같다. 대다수의 저서들이 그것과 연계가 되어있다. 옮긴이 서수지는 철학을 전공했다는데 일본어를 공부하여 이렇게 번역일을 하는 것을 보면 사람의 인생은 가는 길이 분명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황제펭귄 이야기가 나온다. 황제펭귄은 새끼 펭귄이 어미 펭귄보다 몸집이 더 큰데 털도 복스럽고 살이 쪄 몸집이 크게 보인다는 것이다. 사람도 아이들은 성장을 하지만 어른은 성장을 멈추고 나이가 들면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집게벌레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몸이 뜯어 먹히는 동안에도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한다. 2장은 고릴라는 수컷 1마리와 여러 암컷이 집단을 이루어 사는 동물이어서 어린 고릴라는 암컷이 기르지만 조금 성숙하면 한 마리의 수컷 고릴라가 여러 마리의 새끼 고릴라를 육아한다는 것이다. 수컷 고릴라는 새끼 고릴라들을 관찰하고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는 정도의 육아를 한다. 인간과 AI, 수달 등의 포유동물, 하마는 입 크기로 승부를 가름한다는 등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3장은 기린과 코끼리 중 어떤 동물이 더 클까? 물론, 기린이 키는 더 클 것이다. 숫자가 무한대로 처리하는 컴퓨터를 개발한 인간의 뇌를 왜 숫자가 많아지면 혼란스러워질까? 인간은 숫자 7가지까지는 기억해 내는데 그 이상되면 기억을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신건강의학과 심리검사시에도 검자 중 하나인 것은 인지능력, 기억능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판단되어진다. 4장은 잡초는 밟아도 자란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한다. 밟힌 잡초는 위로 자라기 보다는 좌,우로 자란다는 게 맞다는 것이다. 나무 세포는 겉에만 살아있을 뿐 속은 다 죽어있다는 것, 벼의 성장 등등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5장은 생물의 성장에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벼농사를 짓는다는 말은 틀린 말이라고 한다. 벼 스스로 태양과 물을 받아 자라는 것이지 사람이 짓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한다. 5장에서는 특히, 인간의 삶, 그리고 부모 자식 간의 성장과 관계 등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있다. 책을 읽는 동안 깊이 숙고한다면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도 생물이다보니 인간의 삶과 진행과정이 여타 생물들의 생사, 성장 등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2가지 생물학 이야기라고 하여 큰 기대를 하고 읽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생물과 인간의 삶을 통해 조금은 철학적 교훈도 가미된 느낌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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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말 - 온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법
임성훈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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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꼭 한 번은으로 고전을 읽고 필사하며 독자와 소통하는 임성훈 작가의 책이다. 그는 고전을 읽고 글쓰기 코칭을 하고 필사 등을 주제로 강의도 하며 스승과 독자와 소통한다. 서문을 보았을 때 참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제목만 보고는 이 책이 철학서이거니 했다. 그러나 니체의 말을 빌어 쓴 자기계발서였다. 우상의 파괴와 허무주의의 극복, 위버멘시가 가는 길은 기운이 넘치고, 생명력이 충만한 길이다. 자기 본모습을 발현하는 멋진 인간,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위버멘시야 말로 니체가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니체의 사상을 작가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졌다. 보통 책을 읽을 때는 앞에서부터 읽어나가야 전체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도가 높을 수 있는데 이 책은 어떤 장에서 읽어도 무리가 없고 또 전체 맥락을 파악하며 읽을 필요도 없어서 좋았다.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찾아 읽으며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처해 있는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서도 좋았다. 또 각 장의 목차는 핵심 위주의 개조식 순서를 제시하기보다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제시하고 있는 독창적인 방법도 신선하고 좋았다. 니체의 말에 작가 자신의 자유로운 말로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개방식도 좋았다. 미사어구를 써가며 자신의 말을 포장하고 비유적으로, 간접적으로, 유식하게 하는 표현보다는 사실적으로, 직접적으로, 자유스럽게 하고자 하는 말을 마음껏 해대는 작가의 생각도 좋았다. 그래도 가끔씩은 어려운 문장을 만날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고 넘어갔다. 1장은 세상 바라보기. 낡은 관념에 순응하지 않기, 문제의식, 관념 강화하지 않기, 양심, 비판의식, 창조, 우상파괴, 본질, 인식의 한계 인정, 고전읽기, 권위 뛰어넘기, 초인과 천민 등등 1장을 대표하는 단어들이다. 이 모든 단어를 작가는 차례에서 이렇게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우리는 변하는 것에 지나치게 정신을 빼앗기며,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 바로 자신과의 대화, 삶의 방향성을 부여하는 것, 소명을 찾는 것이다.’라고. 2장에서는 깊이 생각하며 읽어라’. 요즘 세상은 책도 무엇도 속전속결이다. 늦음을 죄악으로 여기는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뭐든 대강대강일 수 있다. 이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저자는 나를 꼬집는 것 같았다. 2장 내내 타인과 부자연스러움 등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살도록 강조하고 있다. 3장은 건강한 관계 맺기이다. 관계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4장은 운명과 마주하기다. 시간이 지나면 죽음의 비밀을 알 수 있을까? 니체가 죽은지 최소 10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때와 같이 죽음을 알기에는 묘연하지 않은가? 그래서 니체는 죽음을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했을까? 자신을 사랑하라. 5장은 시련 극복하기이다. 시련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라. 늘 자신이 가장 고약한 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6장은 성장을 위한 힘 키우기다. 직접 두다리로 걷고 올라가고 위를 향해 오르고 또 오르자 성장의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을 극복하고 또 극복하야 자신을 고양하라고 한다. 7장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다. 욕망을 버리고 우상을 극복하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라.

 

니체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는다. 작가의 해설 또한 대단히 현실적이고 실질적이어서 좋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실천할 의지를 주는 책은 늘 나를 성장하게 하고 나를 되돌아보게 해서 좋다. 그래서 이 책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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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 최첨단 과학이 제시하는 '사후 세계'의 가능성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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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최첨단을 달리는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이라는 단어는 모두에게 닥칠 일이지만 증명되지도 못할 사안들을 가지고 논하기보다는 일단은 현실에 더 급급하다 보니 뒷전에 머무르기 쉬운 주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최첨단 과학이 제시하는 사후세계의 가능성! 죽음 이후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물음에 가설이기는 하지만 하나의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사의 절차를 대다수 겪는 인간 삶에서 유독 생과 사에 관해서만큼은 증명할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여 유물론적인 견해를 가지고는 거의 부정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생과 사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해답을 찾을 길도, 찾을 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하나의 가설을 내놓은 것이다. 그 가설을 바탕으로 한 대답을 읽으면서 사실 궁금하였던 것을 시원하게 해소했다기보다는 비록 가설이기는 하지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하나의 대답을 제시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것도 양자물리학의 가설로서 제시하는 죽음에 대해 쓴 저자 다사카 히로시는 공학박사다. 사회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글로벌 네트워크 싱크탱크인 소피아뱅크의 설립자이기도 하며 세계 경제포럼의 주최기관인 글로벌 어젠다 의회 평의원이며, 달라이 라마 등 명예회원을 둔 세계현인회의의 일본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수많은 책을 집필했으며 미래 관련한 책들도 다수 집필하였다.

 

책은 종장까지 총 1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후세계를 믿느냐? 는 의문을 제시한 후 현대 과학이 세가지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그러면서 불가사의한 현상그리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과학의 빛을 비춘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 저자는 공학도(과학)이면서 본인이 직접 경험한 불가사의한 체험에 대해 진지하게 과학자로서 해명하고자 노력해 왔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왜 인생에 불가사의한 사건이 일어나는가? ‘제로 포인트 필드 가설을 과학이 검증해야 한다고 한다. 최첨단 과학과 종교, 그리고 사후세계, 불가사의한 현상 등등 핵심 단어들은 상호 연결 또는 관계를 갖으며 제로 포인트 필드 가설에 대해 고대로부터 현대까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죽은 후의 자아, 의식, 꿈 등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 속의 관계들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종장에서는 21세기, 과학과 종교가 하나가 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공자는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라는 말로 역설적이게도 죽음 이후를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각종 종교에서도 분명 사후세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는 여기서 제시한 가설을 바탕으로 한 추정 정도이지 증명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과학자로서 저자가 이러한 어렵고 난감한 주제를 어떤 식으로라도 짚고 넘어가려는 시도는 평가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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