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의 환경을 덜 타는 사주원국은 있지만, 그래도 운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갖고 정진한다면 어느 정도는 달라질 수있다.

· 이판(理은 직관적이고 직감적으로 내리는 판단이고 사판 (事)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종합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매순간 이러한 판단의 선택이 쌓여 인생이 된다.

지금 짓고 있는 표정과 말투, 태도와 마음가짐이 5년 후, 10년 후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징조와 단서가 된다.

서점에서 살 책 고르는 중-
후보1
운의힘

읽어볼만한 내용들
금방 읽을 것 같다

내용이 짧고 쉽다
당연하지만 놓치기도 하는 내용들

후보2 자존감 대화법

책이 예쁘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말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에게
(나에게) 도움 될 책 같아서 체크

후보3 가진게 없다면 운으로 승부하라

남편이 책 읽을 책 추천해달라고 해서
서점에 온건데 내가 읽고 싶은 책에 눈이간다

예전에 어떻게하면
운이 좋아지냐고 물어봤던게 생각나서
‘운‘ 관련 책에 눈이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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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다 어떻게 아는거지?!
세상엔 천재가 정말 많구나
알면 알수록 우주가, 존재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컵을 3차원의 입체라고 느끼는 것은 우리의 뇌가 세계를 그렇게 해석해주기 때문이다. 3차원의 존재는 자신의 세계를 2차원으로 경험한다

먼 미래에 우리 후손들이 차원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수많은 우주와 차원을 오가는 가운데 0차원에 존재하는 무언가와 조우하게 된다면, 그를 ‘신’이라고 혹은 ‘자아’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이자, 모든 것을 보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일원론적 존재일 것이다.

‘세계란 무엇인가?’ ‘자아란 무엇인가?’ ‘세계와 자아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어떤 우주가 우주로서 존재하려면 그 안에 의식적 존재를 포함해야만 한다

어떠한 중심도 없는 우주 전체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뭐든 잘 안 들어갈 때는 쪼개서 넣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은하 이야기를 계속 해보자. 우리은하가 달걀 프라이처럼 생겼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소용돌이 모양의 얇고 평평한 나선형이다

우리은하의 크기만 해도 이렇게 어마어마한데, 우리은하는 수천 개의 은하들이 모인 은하단의 구성원이다. 그리고 은하단은 다시 100여 개가 모여 초은하단을 이룬다

우주는 유일무이한 유니버스가 아니라 초월적 시공간에 무수히 존재하는 멀티버스의 일부분일 뿐이다

우주의 크기를 들여다볼 때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지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초월적 거대함 앞에서 내 일상의 사소함은 너무도 하찮게 느껴진다.

우리가 만약 너무나도 거대한 우주 속에서 너무나도 작은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오직 우리 안에 거대한 우주가 담겨 있고 그것을 담아낸 자가 바로 우리였음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우주가 처음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것은 오직 인간의 의식과 사유 때문이었다. 기억해야 한다. 텅 빈 우주를 지켜보고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는 외부의 무엇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우주가 처음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것은 오직 인간의 의식과 사유 때문이었다. 기억해야 한다. 텅 빈 우주를 지켜보고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는 외부의 무엇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자신의 정보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최초의 생명이 나타난 것이다. 이 최초의 생명은 ‘자신의 정보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한다’

우리는 이 논리적 필연으로 그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최초의 공통 조상을 루아(LUA, Last Universal Ancestor) 또는 루카(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라고 부른다

어디까지를 생물이라 말하고 어디까지를 무생물이라고 말해야 하는지, 생명은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날 수 있는지 아니면 반드시 부모를 가져야만 하는지, 부모를 가져야 한다면 생명의 시작은 수정 전부터인지 아니면 수정 후의 사건인지, 생명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제 생명은 물질과 다른 그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단순한 분자들로부터 탄생하는 복잡한 구조물일 뿐이다

진화론에 대한 대표적인 두 가지 오해를 풀고 가려고 한다. 그래야 우리는 "동물원의 원숭이도 언젠가 인간이 되느냐?" 같은 질문은 하지 않게 될 것이고, 진화의 한 갈래인 인류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진화론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면 생각보다 많은 이가 이렇게 답한다. "예를 들어 기린의 목이 긴 것은 높이 있는 먹이를 먹으려고 오랜 시간 노력했기 때문이야. 이것이 진화가 이루어지는 방식이지." 하지만 이런 설명은 진화론에 대한 가장 큰 오해다

목이 긴 개체는 경쟁이 적은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을 수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영양 상태가 좋았고, 번식의 기회를 얻었다

자연은 어떠한 목적도 갖지 않는다. 자연은 그 자체로 펼쳐진 환경일 뿐이다. 진화는 목적 없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많은 시간이 흐르면 원숭이도 언젠가는 사람이 되지 않겠는가?" 이는 진화를 선형적인 진보라고 오해할 때 발생한다하지만 진화는 이렇게 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방사형으로 확산되는 것에 가깝다.

지금으로부터 38억 년 전, 은생누대의 어느 시기에 발생한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인 LUCA를 상상해보자. 너무나도 오래 전의 조상이라 우리의 꿈에 찾아온다고 해도 알아보지 못할 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는 단세포 생물이었다. 이 단세포 할아버지는 최초로 다른 단세포 생물을 낳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번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아메바나 대장균 같은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생명체가 되어 지금까지 지구를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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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컵을 3차원의 입체라고 느끼는 것은 우리의 뇌가 세계를 그렇게 해석해주기 때문이다. 3차원의 존재는 자신의 세계를 2차원으로 경험한다

먼 미래에 우리 후손들이 차원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수많은 우주와 차원을 오가는 가운데 0차원에 존재하는 무언가와 조우하게 된다면, 그를 ‘신’이라고 혹은 ‘자아’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이자, 모든 것을 보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일원론적 존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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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철학자들! - 웃기고 괴팍하고 멋진 철학자의 맨얼굴 사고뭉치 13
헬메 하이네 지음, 이수영 옮김 / 탐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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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인생과 철학을 대충 훑어볼 수 있는 책

쉽게 쓰인 것 같은데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쉽게 쓴 것과 간단하게 쓴 것의 차이를 생각하게 된다

30초~ 혹은 몇 분으로 짧게 요약하다보니
온전히 다 알수는 없지만
익숙한 철학자의 이름도 나오고
어떤 사람이 어떤 정신으로 살아왔는지
살짝 맛 볼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학창시절, ***의 사상, ***의 철학을 배울 땐
철학자들이 너무 멋지게 느껴져서
나도 철학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인성 문제있고 성격 파탄자, 여성 혐오자 등
문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반인이 보면 또라이 같은..)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미치는건가 싶었던..

아무튼 친근하게
철학을 접할 수 있게 해준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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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의 대표적인 저서는 107장으로 구성된 수상록》인데, 세계와 인간, 역사에 관한 비판과 성찰을 정해진 관점이나 체계없이 감상문 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야.  - P104

몽테뉴는 특히중용의 미덕을 강조했고 다음과 같이 말했어. 인생은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그것은 네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선도 되고 악도 된다. - P104

그는 물질은 우리를 현혹시킬 수 있지만 우리의 생각과 정신은 반박할 수 없이 명백하다고 믿었어. 세상 모든 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수 있지만 의심하고 있는 자기 자신만큼은 분명했으니까 말이야. 거기서 그의 유명한 명제가 나왔어.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의심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그 어떤회의론자도 이 분명한 사실을 뒤집을 수 있는 논거는없었어.
- P109

파스칼은 결국 철학으로 방향을 돌렸고, 인간과 세계의 근본을 밝히는 일에 전념했어. 그 결과 무한한 우주의 본질을 파악할 수는 없다고 확신했어. 인간의 사고는 무한함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이라면서 말이야. - P113

그는 아주 작은 원자도 나누어질 수 있는데, 원자 내부에는 우주의 무한성이 감추어져 있다고 했어. 또 인간은 결코 사물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고, 모든 것은 웨뚫어볼 수 없는 비밀 속에 감추어져 있다고도 했어.
- P113

파스칼은 과연 인간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것이무엇인지 물었어. 그러고는 거기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어. 인간의 모든 존엄성은 사고 능력에 있다. - P113

세상의 모든 불행은 인간이 혼자 조용히 방 안에 있을 줄 모르는 데에서 온다.
-파스칼 - P114

인간은 모순적인 존재다. 얼마나 괴물 같고, 또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인가. 모든 것의 심판자이면서도 하찮은 흙 속의 지렁이에 불과하고, 진리를 다스리는 자이면서도 온갖 오류의 시궁창이며, 우주의 영광이자 쓰레기다.
- P114

자유로운 인간의 지혜는 죽음이 아닌 삶에 대해 깊이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전체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자유로워진다.
-스피노자 - P119

스피노자는 인간이 범하는 모든 죄는 무지에서 비롯되는데,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거야. 또증오는 또 다른 증오로 더 커지는 반면 사랑으로는 증오를 없앨 수 있다고 했어.
- P119

심지어는 물리적인 세계에서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했어.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과 다르게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겼거든.
그렇게 생각하니까 당연히 죽음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친구들과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 스피노자는 43세에폐결핵으로 죽었어.
- P121

늘 연구에 몰두해서살다 보니까 누군가 책을 빌리려고 도서관에 찾아오면화가 났대.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된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어.

책을 빌려주지 않는 사서
라이프니츠
- P124

라이프니츠는 철학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책을 썼는데, 누구나 그 내용을 인용하지만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우주가 아주 작고, 창이 없는 무수한 모나드(monad, 단자)로 구성되었다는 《모나드론》이라는 책이야. 모나드는 그리스어로 숫자 ‘1‘이나 ‘단위‘를 뜻하는 모나스(monas)라는 말에서 왔어.  - P124

신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신을 만들어냈어야 했을 것이다.
-볼테르 - P128

나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혁명의 씨앗이놓여 있음을 본다. 혁명은 틀림없이 일어날 테지만 나는 그 혁명의 목격자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볼테르 - P130

"볼테르는 시인이자 역사가, 철학자로서 인간의 정신을더욱 위대하게 만들었고, 인간의 정신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가르쳤다." - P131

루소- 자연으로 돌아가라 - P132

루소는 인간은 원래 선하다고 확신했어. 그런데 사회가 세상을 악하게 하고, 소유와 사유재산이 인류를 계급으로 나눈다고 보았어. 그래서 자유를 희생하는 한이있더라도 평등을 원했어.  - P135

당시 한 동향인은 흙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어. "이렇게이상한 사람에게 지혜가 깃들어 있었던 적은 결코 없었다. 그의 눈은 멍했고, 얼굴은 어리석어 보였으며, 배는어마어마하게 나왔다." - P139

루소와 그녀 사이에는 자식이 다섯 명 태어났는데, 그때마다그들은 갓 태어난 아이를 보육원에 보냈어. 아이를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들고 너무 시끄럽다는 것이 이유였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런 행동은 그가 쓴 책의 내용과는 완전히 모순되었어. 소설 형식으로 쓴 유명한 책《에밀》은 모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좋은 재능을 가장바람직한 방향으로 키워나가는 과정을 묘사한 이상적인 교육론을 담고 있었거든. 그는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자연 상태인 아이들을 사회의 나쁜 영향에 물들지않게 하면서 자연과 사회와 더불어 살 수 있도록 교육하라고 했어. 

루소 자살 - P136

신학이나 형이상학 책 중 아무거나 골라 한번 살펴보자. 그것은 양이나 수에 관한 이론적 분석을 담고 있나? 그렇지 않다. 경험적 사실들에 관한 실험적 연구를포함하고 있나?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그 책을 불 속에집어 던져라. 왜냐하면 거기에는 단지 궤변과 환상만담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P140

칸트는 46세에 드디어 고대하던 논리학과 형이상학교수가 되었어. 그리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철학의 혁명을 시작할 수 있었어. 그는 이렇게 썼어.
사페레 아우데(Sapere aude),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시에서 인용한 말인데,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감히알려고 하라는 뜻이야. - P144

너 자신의 오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칸트는 인간에게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다고 했어. 그런데도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고 남이 인도하는 대로 살아가는 미성숙한 상태에 있다는 거야. 그러니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알려고 하는 용기를 내서 그런 미성숙한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어.
- P145

나는 학자가 될 재주는 없다. 나는 단순히 생각만 하고 싶지는 않고 행동을 하고 싶다.
피히테 - P150

셸링의 사상을 가장 독창적으로 보여주는 분야는 예술 철학이었어. 인간의 정신이 만들어내고 형태를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예술 작품을 높이 평가했고, 예술에서도 신이 드러난다고 했어.
- P153

튀빙겐 삼총사

셸링
횔덜린
헤겔 - P152

세계에 대해 생각하면서 철학에 전념했어. 하지만 학생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은 많지 않았어. 독일 남서부 슈바벤 지역의 사투리를 쓰는데다가 적절한 단어를찾느라고 끊임없이 강의 노트를 뒤적이는가 하면, 생각하느라고 강의를 중단할 때가 많았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득력이 뛰어났는지 헤겔의 강의실은 언제나 학생들로 가득 찼어. 반면에 거기서 옆으로 세 번째 강의실에서 강의하던 쇼펜하우어의 강의실은 텅 비어 있었대. 쇼펜하우어는 아마 그때부터 헤겔을 미워했나 봐. 그를 술집 주인처럼 생긴 멍청한 사기꾼이라고 했거든.
- P156

반면에 헤겔도 학창 시절 친구였던 셸링을 질투하고,
철학자 슐라이어마허(Friedrich Schleiermacher, 1768~1834)를미워했어. 슐라이어마허에게는 칼로 위협을 한 적도있었는데, 두 철학자는 나중에 티볼리 공원에서 함께미끄럼틀을 타면서 화해했대.
- P156

헤겔의 언어는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지만 때로는 재치 있고 핵심을 찌르기도 하지.
우리의 인식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칸트의 철학을수영을 배우기 전에는 물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 공론가의 생각과 비교했어.
- 절대적인 것에서는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이차이가 없다고 한 셸링의 주장은 이렇게 해석했어. 밤에는 모든 소가 검게 보인다.
- P158

인간의 마음에 종교를 일깨우는 것이 철학의 과제는 아니라고 했어. 그것은 개한테 책을 주며 씹어 먹게함으로써 지식을 넣으려는 것만큼 불합리하다. - P158

간혹 괴테가 한 말로 오인되는 다음의 멋진 말도헤겔이 그의 저서에서 쓴 말이야. 시종의 눈에는 영웅이 없다. 언뜻 생각할 때는 아무리 위대한 영웅도 가까이서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의 눈에는 이런저런 결점이있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헤겔은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야. 영웅은 전체적인 역사와의 관계에서 보아야 하는데, 시종은자질구레한 일상의 모습으로만 편협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영웅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의미였거든.
- P159

말년에는 이런 말도 했어. 세월은 하루하루가 절대알지 못하는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에머슨 - P168

나에게 모든 것을 물어도 이유만은 묻지 마라. 내게는 대부분 서로 모순되는 수많은 이유가 있고, 나는그런 이유 때문에 그 어떤 이유도 말할 수 없다.
키르케고르 - P170

이처럼 키르케고르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우울했어.
아주 작은 모기에서 성육신의 비밀에 이르는 모든실존은 나를 불안하게 한다. - P170

윤리적 단계에서는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옳고 그름을 인식하고, 윤리적인 사명에 따라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돼. 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면서도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나약함을 깨닫지. 또 아무리 도덕적으로 살아도 결국에는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불안과절망을 느끼게 돼.
- P171

포이어바흐는 인류가 모든 초감각적인 것을 단념하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말했어. 인간은 기독교를 포기해야 비로소 인간이 된다. 인간이 종교의 시작이고 중심이며 끝이다.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은 상상 속에만존재할 뿐, 실제로는 없다. 인간이 자신의 형상에 따라서 신을 창조했다.
- P174

니체는 스스로를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하면서 기존의 모든 규범과 사상을 깨부수려 했고, 반기독교주의자이자 반도덕주의자였어.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문화와 도덕, 신앙이 쇠퇴하는 종말의 시기로 보았어.
- P183

니체에게는 삶이 창조와 몰락의 끊임없는 과정이고,
목적과 목표가 없는 영원한 반복이었어. 그는 그것이자신의 운명이라고 했어. 또 모든 인간이 그 과정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어. 질서와 정도를 상징하는 아폴론적인 것과 욕망과 충동, 파괴를 상징하는 디오니소스적인것이 서로 대립하고 충돌해야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있다고 보았기 때문이야.
- P184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 니체가 주장한 유명한 말이야. 그 말은 인간이 의지하고 따를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상실했다는 뜻이야. 그러나 그는 거기서그치지 않고 모든 개인이 신 없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어. 니체에 따르면 현재의 인간은동물과 앞으로 탄생할 새로운 인류인 초인(超人) 사이에 서 있어 - P184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어떤 초월적인 힘을 가진 인간이 아니라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뜻해.

- P185

니체는 도덕이 새롭게 탄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죽어야 한다고 요구했어. 진리와 발전, 학문적 인식에 대한 믿음 등 기존의 모든 가치 체계와 질서는 무너져야한다는 거야. 그런 이유에서 니체를 허무주의자라고 하지만, 니체의 허무주의는 단순히 종말이 아니라 희망으로 가득 찬 연극이었어. - P185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스퍼스는 이렇게 썼어. 나의 영역은 인간이고, 그 밖에는 다른 무엇에도 관심이 없다.
그는 완전히 자기 자신 속에 묻혀 산 개인주의자였어.
대학에 입학해 법학을 공부하던 그는 인간을 하나의 전체로서 이해하고, 인간의 가능성이 어디까지인가 그 한계를 알기 위해서 의학과 정신분석학으로 진로를 바꾸었대.
- P187

야스퍼스는 철학의 과제를 실존의 해명이라고 했어.
철학은 인간이 자기 자신의 무력함과 나약함을 인식하도록 일깨워야 하는데, 인간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한계 상황을 경험하기 때문이라는 거야.  - P188

야스퍼스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도 죽음, 투쟁,
고뇌,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따라서 그러한 것들을정면으로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해. 그렇지 않으면 삶이무의미하다고 생각되고 결국에는 절망에 빠질 수밖에없기 때문이야. 그는 중요한 것은 인간이 그러한 한계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사느냐의 문제라고 했어. 그러니 용기를 내야 한다고했어. 자신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삶을 두려워한다면서말이야.
- P188

각 개인에게는 자기 자신을 회복하라고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어. 민주주의는 지속적인 상태가 아니라 자유로 나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이 자유는 나의 인식이 아니라 나의 행동을 통해서 입증된다.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사물의 과정을 전체적으로 결정하는 역사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인간들의 결정과 행위의 책임이고, 미래는 거기에 달려있다.
(야스퍼스) - P189

하이데거는 현재가 허무하고, 고향이 없고, 신으로부터 멀어져 있다고 했어.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바꿀 수없기 때문이라는 거야. 그는 인간 존재를 현존재라는용어로 표현했어. 현존재는 자기 자신을 인간으로 이해하는 주체로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세계 안에 내던져진 존재라는 뜻이야.  - P194

하이데거는 철학의 주된 과제는 대답을 찾기보다는질문을 던지는 데 있다고 했어.
물음은 사유의 경건함이다.
- P195

세상에서 정말 화나는 일은 어리석은 자들은 확신에 차 있고, 지성인들은 회의에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이다.

모두가 의견이 같아도 옳지 않을 수 있다.

러셀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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