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다 어떻게 아는거지?!
세상엔 천재가 정말 많구나
알면 알수록 우주가, 존재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컵을 3차원의 입체라고 느끼는 것은 우리의 뇌가 세계를 그렇게 해석해주기 때문이다. 3차원의 존재는 자신의 세계를 2차원으로 경험한다
먼 미래에 우리 후손들이 차원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수많은 우주와 차원을 오가는 가운데 0차원에 존재하는 무언가와 조우하게 된다면, 그를 ‘신’이라고 혹은 ‘자아’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이자, 모든 것을 보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일원론적 존재일 것이다.
‘세계란 무엇인가?’ ‘자아란 무엇인가?’ ‘세계와 자아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어떤 우주가 우주로서 존재하려면 그 안에 의식적 존재를 포함해야만 한다
어떠한 중심도 없는 우주 전체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뭐든 잘 안 들어갈 때는 쪼개서 넣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은하 이야기를 계속 해보자. 우리은하가 달걀 프라이처럼 생겼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소용돌이 모양의 얇고 평평한 나선형이다
우리은하의 크기만 해도 이렇게 어마어마한데, 우리은하는 수천 개의 은하들이 모인 은하단의 구성원이다. 그리고 은하단은 다시 100여 개가 모여 초은하단을 이룬다
우주는 유일무이한 유니버스가 아니라 초월적 시공간에 무수히 존재하는 멀티버스의 일부분일 뿐이다
우주의 크기를 들여다볼 때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지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초월적 거대함 앞에서 내 일상의 사소함은 너무도 하찮게 느껴진다.
우리가 만약 너무나도 거대한 우주 속에서 너무나도 작은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오직 우리 안에 거대한 우주가 담겨 있고 그것을 담아낸 자가 바로 우리였음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우주가 처음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것은 오직 인간의 의식과 사유 때문이었다. 기억해야 한다. 텅 빈 우주를 지켜보고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는 외부의 무엇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우주가 처음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것은 오직 인간의 의식과 사유 때문이었다. 기억해야 한다. 텅 빈 우주를 지켜보고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는 외부의 무엇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자신의 정보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최초의 생명이 나타난 것이다. 이 최초의 생명은 ‘자신의 정보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한다’
우리는 이 논리적 필연으로 그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최초의 공통 조상을 루아(LUA, Last Universal Ancestor) 또는 루카(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라고 부른다
어디까지를 생물이라 말하고 어디까지를 무생물이라고 말해야 하는지, 생명은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날 수 있는지 아니면 반드시 부모를 가져야만 하는지, 부모를 가져야 한다면 생명의 시작은 수정 전부터인지 아니면 수정 후의 사건인지, 생명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제 생명은 물질과 다른 그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단순한 분자들로부터 탄생하는 복잡한 구조물일 뿐이다
진화론에 대한 대표적인 두 가지 오해를 풀고 가려고 한다. 그래야 우리는 "동물원의 원숭이도 언젠가 인간이 되느냐?" 같은 질문은 하지 않게 될 것이고, 진화의 한 갈래인 인류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진화론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면 생각보다 많은 이가 이렇게 답한다. "예를 들어 기린의 목이 긴 것은 높이 있는 먹이를 먹으려고 오랜 시간 노력했기 때문이야. 이것이 진화가 이루어지는 방식이지." 하지만 이런 설명은 진화론에 대한 가장 큰 오해다
목이 긴 개체는 경쟁이 적은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을 수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영양 상태가 좋았고, 번식의 기회를 얻었다
자연은 어떠한 목적도 갖지 않는다. 자연은 그 자체로 펼쳐진 환경일 뿐이다. 진화는 목적 없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많은 시간이 흐르면 원숭이도 언젠가는 사람이 되지 않겠는가?" 이는 진화를 선형적인 진보라고 오해할 때 발생한다하지만 진화는 이렇게 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방사형으로 확산되는 것에 가깝다.
지금으로부터 38억 년 전, 은생누대의 어느 시기에 발생한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인 LUCA를 상상해보자. 너무나도 오래 전의 조상이라 우리의 꿈에 찾아온다고 해도 알아보지 못할 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는 단세포 생물이었다. 이 단세포 할아버지는 최초로 다른 단세포 생물을 낳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번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아메바나 대장균 같은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생명체가 되어 지금까지 지구를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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