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꽃에 물들다 - 마음에 색을 입히는 명상의 시간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김현경 그림 / 베이직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안 그래도 친정아버지께서 보건소로부터 인지기능 저하가 염려된다고 책을 읽으시라는 권유를 받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 있는 역사소설들을 보내드렸는데 늘상 손에 핸드폰을 쥐고 사시던 아버지께서 책을 들고 계시다는 동생들의 전언을 들었었다. 홀로 있는 노인들과 많으시고 자녀들과 함께 하지 않는 어른들은 온종일 TV와 친구하시는분들이 많으시다. 친정부모님도 항상 TV와 친구를 하시니 집에 TV가 2대가 된다는 각자 당신들의 취향대로 보시니 2대가 되어야 싸우시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IT의 발달로 삶은 편안해 졌을지 모르나 사람들은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기는 했었다. 나 또한 핸드폰에 의지해서 살다보니 전화번호를 외우는것이 힘들지경이다. 그래서 디지털 지매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가. 젊은 사람들도 이런데 시니어들은 어떨까. 잠시나마 핸드폰을 내려놓고 무엇인가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실듯하다. 이책은 기존희 컬러링북과는 차별화 된듯하다.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서 좋았고 각 작품을 색칠하다. QR코드로 읽으면 힐링음악이 나온다. 이쁜 꽃들을 색칠하면서 귀로는 음악을 듣다보면 편안한 마음으로 색칠을 할수 있을듯하다. 사실 부모님께도 색연필과 컬러링북을 자주 선물해 드리곤 했었는데 이 책은 우리에게도 물론이거니와 시니어들에게도 힐링음악을 들으며 꽃을 완성해 갈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사람과 일에 치이고, 듣고 싶지 않은 소리들을 막무가내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우리의 시간속에 작으나마 나만의 명상의 시간,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편안하게 먼저 음악을 틀고 이쁜 색연필을 준비하고 꽃을 하나하나 색칠하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업되는듯 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언제 이런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겠는가. 잠시 20-30분의 시간을 명상음악과 함께 컬러링을 해가는 시간이 필요할듯 싶다. 총20가지 동물과 꽃이 함께 하는 그림이 우리를 반겨준다. 그리고 맨 앞장에는 이 책의 사용법이 나오고, 어떠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쉬울것이다.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의 컬러링북이어서 야외에서도 할수 있을듯 싶다. 장소불문 나만의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우리 부모님들께도 권해드리고 싶다. QR코드로 음악을 틀어드리고 함께 컬러링을 함께 해보자. 그 만큼 좋은 시간이 없을듯 하다. 동화, 만화같은 컬러링북을 해왔다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듯한 그야 말로 숲속에서 꽃을 그리는 기분이 들듯하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으로 돌아가는 가장 먼 길 - 임성순 여행 에세이
임성순 지음 / 행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투브 알고리즘에 낚여 여행을 떠난 저자, 그것도 오토바이를 타고 배에 싣고 러시아를 시작으로 떠나는 그 험난한 여행기가 시작된다. 오토바이 생각만해도 힘듦이 생각되는 여행기의 시작이지만 그가 왜 그렇게 이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는지. 오토바이를 타고 그 오토바이를 기차에 싣고 떠나는 자체가 모험이이라고 생각될듯한데. ㅎㅎ 그는 모험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책을 읽고 있는 입장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바라볼수 있는 시선속의 각 나라의 풍경과, 그곳의 역사, 사람들 이야기까지 잔잔하게 전해주고 있다.

기존의 패키지 여행, 목적을 가지고 가는 여행과는 다른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멈추고, 가고 싶었던 목적지의 그곳에 못가도 그만인 여행이지만 혼자가 아닌 오토바이라는 친구(?!)가 있어서 함께 한다는 것이 있는듯하다. 혼자서가는 여행이 아닌 오토바이와 한몸이 되어서 떠나는 그 여행은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듯하다. 집밖을 나오기 싫어했던 저자가 유투브를 보다 무모하게 시작한 여행. 그 오토바이를 타고 알프스를 넘으려 했던 그 도전이 미완에 그치지만 그렇게 집밖으로 그것도 오토바이와 함께 떠나는 그 여행은 정말 상상도 못할, 오늘, 내일. 한치앞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도전하고 오토바이로 길을 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라면 정말 상상도 못했을 그 도전을 저자가 감행해서 오토바이와 함께 한 여행을 책으로 이렇게 나와 았으니 대리만족한 기분이랄까..

읽으면서 내내 저자의 몸도 걱정되었고 오토바이가 망가지지 않을까,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걱정하며 조금은 읽었던 같다. 소소한 사고등도 어느 여행과 마찬가지로 있었지만 그래도 슬기롭게 해결해 가는 모습에 안도하기도 하고 무뚝뚝한 시크한 그 나라 사람들의 도움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에 미소짓게 되기도 했다.

오토바이만 타고 줄곧 주행하는 모습만 보여줬다면 재미가 없었을것 같지만 곳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행자의 모습으로 그 도시의 모습, 역사, 성당이야기, 사람이야기등도 들려주어서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갔던것 같다. 주행수단이 있으니 자유롭게 나라와 나라을 넘나들고 도시와 도시를 넘나드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이기도 했지만 현대기술의 발달도 한몫했던것 같기도 하다. ㅎㅎ 하지만 나같이 IT기술에 두려움을 가진 사람이라면 감히 도전하지 못했을수도 있지만 읽는내내 젊음이 , 그 모험정신이랄까 그 모습이 보기 좋았던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그 3개월의 여전속에 저자는 얼마나 더 성장했을지 이 여행에세이 속에 담겨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우별 분식집
이준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가이지만 지금은 여우별분식집의 사장, 실질적인 사장은 친구진우인, 그곳에서 분식집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제호, 어린시절 유독 글씨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소설가로 등단해서 장려상까지 받지만 그뿐 계속 출판사들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삶도 녹록지 않게 되는데. 아내가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린후 혼자살게 된 제호는 친구의 제안으로 여우별 분식집을 운영하지만 맛도 없는 분식 이지만 그럭저럭 포장손님이 대부분이지만 꾸려 나가는데.. 그래도 학교를 마치고 늘 그 시간에 오는 3인방 여고생들이 있다. 그 아이들은 늘상 그곳에서 떡볶이 3인분을 시켜놓고 수다를 떨며 자신들만의 세상인것처럼 늘상 오는데 제호는 궁금하다. 자신이 먹어 보기에도 맛이 없는 이 분식집을 왜 찾아오는지..

한편 친구 제호는 분식집 옆에 식당을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라고 하는데 귀차니즘에 빠져있던 제호는 아르바이트구하는 쪽지를 성의없이 가게에 붙이게 되는데 어느날 세아라는 음악을 하는 친구가 오게 된다. 늘상 삶에 무료함이 가득한 시큰둥한 자신과는 달리 항상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한옥타브 높은 그녀의 목소리가 어두컴컴한 분식집을 환하게 밝혀주는 듯 한데. 그리고 세아는 여우별분식집의 매출을 위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세아의 제안으로 떡볶이 소스도 시판소스가 아닌 세아가 만든 소스로 하니 금방 분식집은 사람들로 분비게 되고 늘상 오던 여학생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는데.. 손님들 또한 늘게 되면서 제호 또한 약간의 희망을 가지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제호의 모습을 통해서 같이 답답해하고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제호의 모습속에 나의 모습이 보여서일까?^^ 아무튼 웅크리고 삶을 포기하다시피 무기력한 모습과 과거의 그 화려움을 뒤로한채 현실의 모습은 자포자기한 자신의 모습때문에 아내도 떠나가려고 할 시점에 세아와의 만남을 통해서 그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지 여우별 분식집에 한번 들러보기 바란다. 우리 모두의 현재의 모습이기도 한 제호와 그 제호를 닮아 거의 망해가는 여우별분식집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가슴에 뭉클하고 따스함이 밀려들것이다. 그에게도 희망과 밝은 의지력이, 세아를 통해서 스며들기 시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맛의 위로 - 음식과 연결된 우리의 삶
김경희 지음 / 이비락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힘들고 지치고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때 이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 있다. 나 또한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힘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마다 엄마손맛이 들어간 음식이 먹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누구에게나 그런 음식이 있을듯하다. 그런의미에세 이 책은 모든이들에게 맛으로 힐링을 줄 제목 그대로 위로를 줄 책이었던것 같다.

저자의 어린시절의 추억의 음식과 힘들고 지칠때, 아플때 생각나는 음식들을 잔잔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 인간관계의 고달펐을때 먹었던 음식과,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의 음식들 그리고 아픈 몸을 이끌고 먹었던 음식들을 주먹구구식 요리법이라는 코너로 소개 해 주고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리운맛, 위로의맛, 다정한맛,익숙한맛, 새로운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운맛은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형제들과 함께 먹었던 그리운 그 맛을 들려주고 있다. 이 대목에서 나 또한 친정엄마가 겨울밤에 끓여주신 콩나물김치국밥이 생각난다. 걸죽하게, 칼칼하게 끓여주신 그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위로의 맛에서는 상처받고 잃어버리고 했던 시간속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해 주면서 음식으로 인해서 위로 받았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때로는 미소짓게 하며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다정한 맛은 시장에서 꼬부랑 할머니께 산 톳으로 지은 밥을 지으면서 할머니의 장사수완에 알면서도 모른척 당한 이야기와, 저자가 임신했을때 남편의 친구로부터 받은 미꾸라지로 끓인 웃지 못할 추어탕이야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속에 다정한 맛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익숙한 맛은 친구들의 초대해서 만들었던 미나리나물속의 거머리이야기와 시골시댁에서 밭일하시는 시어머니를 대신해 상을 차리던 새댁시절에 이쁘게 구운 조기를 훔쳐먹은 누렁이와의 에피소드등 저자의 추억의 음식들이 나온다.

누구나 우리에게는 추억의 음식들이 있다. 요즘같이 힘들고 지칠때 그 음식으로 인해 위로받은 기억이 있을것이다. 나 또한 저자와 마찬가지로 그 추억의 위로의 음식들이 있다. 읽는내내 저자의 글에 미소지으며 저자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맛의 위로를 읽으며 편안함이 느껴졌다. 지친 우리의 일상에 따스한 맛의 위로를 느껴보실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나 또한 이 책을 읽는내내 어린시절로, 새댁시절로, 돌아가신 시어머님의 음식과 엄마의 손맛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 - 초보에서 최고의 마케터가 되는
흑상어쌤 지음 / 다반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10분 마케팅 습관(흑상어쌤)"이란 제목을 본 순간, 매일 조금씩 더해가며 배우는 마케팅이러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훑어보는데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마케팅서적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이를테면 마케팅믹스는 무엇이라거나 용어의 소개 및 설명, 절차 그리고 어떤 마케팅의 기술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을 매일 조금씩 배워가면서 마케팅을 익히는 것쯤으로 생각했다.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그런 어렵고 진부한 용어나 절차에 대한 설명은 없다.  다만, 저자가 100권을 읽고 터득한 내용을 자신의 목소리로 설명을 해준다.  그 흔한 마케팅 번역서의 어려움도 없다.  유명한 학자들의 말은 수시로 인용되지만 그건 저자의 경험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기 위한 방편이다. 

이 책은 술술 읽힌다.  저자의 경험을 직접 녹여낸 것이어서 글이 읽기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런것이다.  그만큼 다른 유명한 마케팅저자들의 이론서보다 재미가 있다.  지금까ㅣ 마케팅을 "막해팅"했던 나로서는 배울만한 것이 많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사람 이해" "개념 이해" "가설 검증"이다. 저자가 읽은 마케팅, 브랜딩, 심리학 100권을 관통하는 마케팅 인싸이트가 이 3가지로 요약된다.  이 3가지를 실천하는 방법론, 스스로 자신의 마케팅 레벨을 확인 및 레벌업 코스플랜, 초보, 중수에 필요한 책들, 그리고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 만들기" 등등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방법론이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하루 10분 그리고 매일 매일 쌓여가는 복리효과의 마케팅 인싸이트 그리고 실행(가설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준에 맞지 않는 무겁고 두꺼운 책을 들고 고민하는 것 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마케팅을 정의하고 거기서 "사람 이해" "개념 이해" "가설 검증"의 단계를 거치고 개선되는한 반복하라는 저자의 말을 이해한 것만으로도 나는 한줄의 마케팅 핵심을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또는 책을 많이 읽고 만든 저자만의 독서법이 있는데 바로 "111마케팅 독서법"이다.  이 또한 "사람 이해" "개념 이해" "가설 검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11의 뜻은 한 권에의 책에서 한 개의 메시지를 한번은 실행한다"는 것인데 마케팅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을 넘어 실행하고 검증하고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것으로서 책을 읽으면 자신이 부족하거나 관심이가거나 해보고 싶은 메세지를 찾아서 해보자는 의미이고 방법론이다.  5단계의 독서법으로서 목적-속독-정독-실행-재독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아울러 "111마케팅독서클럽"을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다른 책 "마케팅 모르고 절대 사업하지 않습니다"라는 책도 관심이 간다.  꼭 읽어보고 싶다.  저자는 또한 "마케팅블록시스템"이라는 포스팅도 하고 있는데 이 책의 내용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보자는 물론 중급 및 고급수준의 마케터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이 책을 우선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